"엔허투, 항암 전문회사로 거듭난 다이이찌산쿄의 혁신 항암 신약"

엔허투 생존기간 28.8개월으로 T-DM1 투여군(6.8개월) 대비 22개월 연장 
김대중 대표 "HER2 양성 유방암 환자 미충족 수요 해결할 것"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3-01-12 12:00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한국다이이찌산쿄는 지난 2019년 순환기 개발 전문 회사에서 항암제 개발 전문 회사로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었다. 그 첫 번째 신약으로 이번에 엔허투를 출시하게 됐다."

김대중 한국다이이찌산쿄 대표이사 사장<사진>은 12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엔허투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ADC(항체약물접합체, Antibody–drug conjugates) 항암제 엔허투(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의 출시 의의를 이같이 밝혔다. 

엔허투는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전에 두 개 이상의 항 HER2 기반의 요법을 투여 받은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와 이전에 항 HER2 치료를 포함해 두 개 이상의 요법을 투여 받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종의 치료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 

HER2란 암 세포의 표면에 붙어 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촉진하는 신호를 보내는 수용체로, 일반적인 암보다 진행이 빠르고 공격적인 특성을 보인다. 

여기에 엔허투는 암세포 표면에 발현하는 특정 표적 단백질에 결합, 단일 클론 항체(Antibody)와 강력한 세포사멸 기능을 갖는 약물을 링커(Linker)로 연결한 '항체-약물접합체(ADC)'다. 

항체의 표적에 대한 선택성과 약물의 사멸 활성을 이용, 약물이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게 함으로써 치료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김 대표이사는 "엔허투는 지난해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기립박수를 받으며, 혁신적인 항암 신약으로 등장했다"면서 "글로벌 임상연구를 통해 절제 불가능한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에 있어 이전 치료 요법 대비 개선된 종양 감소 효과와 생존기간을 연장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허투의 개발 역사는 다이이찌와 산쿄가 통합하기도 전인 지난 2005년 R&D 팀장 제안에 따라 두 연구개발팀이 협업해 끈질긴 연구를 이어간 덕분"이라며 "다양한 후보물질과 수많은 링커를 탐색하면서 2015년 마침내 글로벌 1상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김 대표이사는 "미충족 수요가 높은 국내 유방암 환자를 위해 다이이찌산쿄는 과학기술을 토대로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혁신적 치료제를 지속 공급하고 환자 접근성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자간담회에는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연희 교수<사진>가 엔허투의 임상적 유의성에 대해 설명했다.  
박 교수는 엔허투의 개발 초기 단계부터 연구에 참여해 허가의 바탕이 된 DESTINY 임상을 주도적으로 이끈 인물이다.   

그에 따르면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유방암 발생률 최상위 그룹에 속한다. 

아울러 유방암 환자 중 약 20%는 HER2 양성 유방암을 갖고 있는데, HER2 양성 유방암은 재발 및 전이를 일으킨다. 질병의 진행 속도도 빨라 예후가 더욱 좋지 않다. 

여기서 엔허투는 2022년 업데이트 된 DESTINY-Breast03 중간분석결과에서 1차 평가변수인 독립적 중앙 맹검 평가에 의한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엔허투 군이 28.8개월으로 T-DM1 투여군의 6.8개월 대비 22개월 길게 나타났다. 

주요 2차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OS)도 엔허투 군이 T-DM1 투여군에 비해 사망위험을 36% 감소시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그런 만큼 박 교수는 국내 유방암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위해 엔허투의 보험급여 등재 바람을 나타냈다.  

그는 "엔허투를 써봤던 의사이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 있을 정도로, 엔허투 보험급여 등재를 원하는 국민청원 참여 인원 수도 많은 상황"이라면서 "신약을 통해 환자들이 많이 줄어들어야 보험재정도 절약될 수 있지 않겠나. 하루 빨리 보험으로 등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019년 3월 엔허투에 대한 글로벌 공동개발 및 판매에 대한 제휴를 맺었으며, 국내에서도 공동으로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또 양 사는 지난 1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엔허투의 급여 신청을 완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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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2023.01.14 10:36:24

    구토방지제 나제아오디 약자은봉투를뜯어보니 정사각형플라스틱[카드재질과비슷함]도혓바닦에올려 침으로녹여서복용하나요 궁금하여물어보려니 전화번호도없고 사각플라스틱은 무슨용도로 포항되어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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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 2023.01.16 09:26:47

      서울본사 전화번호가 02-3453-3300 이네요.  물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을지로5길26 미래에셋 빌딩 동관15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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