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장 평균 연봉 2억 2,888만 원‥암센터 3.8억 최다

지난해 대비 6.67% 증가‥암센터 9.82% 증가, 충남대병원 -6.52% 감소
병원별 성과상여금·실적수당으로 연봉 차이 크게 벌어져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3-04-29 06:07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주요 국립병원장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2억 2,888만 원으로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병원별 성과상여금·실적수당으로 연봉 차이가 크게 벌어져 눈길을 끈다.
 
메디파나뉴스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공개된 각 국립대병원들의 '2022년 결산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12개 병원장들의 연봉은 2021년에 비해 평균 6.67% 증가했다.

성과상여금은 업적, 성과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급여이며, 실적수당은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수당으로 시간외 근무, 야간근로, 휴일근무, 연차수당 등이 포함된다.
 

2022년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병원장은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암센터다. 국립암센터는 꾸준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원장은 2021년 대비 9.82% 연봉이 증가해 3억 8,236 만원을 받았다. 국립대병원 중 유일하게 3억을 넘긴 곳이기도 하다. 국립암센터 원장의 경우 성과상여금이 1억 2,565만 원으로 보고됐다.
 
2위 국립중앙의료원은 1.94% 상승해 2억 6,839만 원이었다. 국립중앙의료원장은 2022년 성과상여금 7,394만 원을 받았다.
 
이어 서울대병원은 7.32%가 증가한 2억 6,277만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서울대병원장의 연봉은 진료수당을 포함하며, 성과상여금은 6,390만 원이 지급됐다.
 
알리오 공시를 토대로 볼 때, 비교적 복지부 산하기관들이 교육부 산하 대학병원장들에 비해 높은 연봉을 차지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복지부 산하기관들에 의하면, 기관장이 최종적으로 받는 연봉은 직책 겸임 여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또한 병원장들의 연봉 차이는 연도중 취임, 선택진료 유무, 성과금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대병원장의 경우 2021년 대비 4.89% 늘어난 1억 6,193만 원이었다. 전북대병원은 2021년 연중 상임기관장의 이취임이 있었다.

강원대병원장도 3.34% 증가한 1억 3,683만 원, 전남대병원장은 5.72%가 늘어 1억 3,127만 원을 기록했다.

반면 전년 대비 연봉이 감소한 병원장도 있었다.

충북대병원장의 경우 -0.32%가 줄어든 1억 8,008만 원이었다.

또 충남대병원장은 -6.52%가 감소한 1억 6,873만 원이었다. 충남대병원의 경우 기관장 임기 만료로 인해 전임자 1년을 환산했다.

경상국립대학교병원도 -0.24% 줄어들어 1억 6,748만 원으로 보고됐다.

가장 낮은 연봉을 받은 제주대병원장은 -5.31%가 감소해 1억 25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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