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신규 허가 전월 대비 대폭 감소…올해 중 최저치 기록

신규 허가 76개 품목 불과…전월 125개 품목 대비 39.2% 줄어
일반약 47개·전문약 29개 품목으로 일반약 비중 또 다시 역전

허** 기자 (sk***@medi****.com)2023-08-01 06:02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7월 신규의약품의 허가가 또다시 감소하며, 올해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대형 제네릭 품목들의 부재에 따라 전체 허가가 줄어들면서 4월에 이어 7월에도 일반의약품 허가가 전문약 허가를 넘어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현황을 기준으로 지난 7월 신규 허가된 의약품은 총 76개 품목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6월 125개 품목에 비해 39.2% 감소한 수치로 지난 해 같은 기간 119개 품목에 비해서도 36.1% 감소한 것이다.

이같은 수치는 올해 상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는 신규 허가 감소세와 맞물린 것으로, 공동생동 제한 등의 영향이 미친 것이다.

앞서 상반기에는 일부 대형 품목 제네릭 허가에 따라 허가가 늘어나는 기간도 있었으나 7월에는 이같은 품목이 적어 그 영향이 두드러졌다.

7월에는 올해 상반기 중에서 가장 허가가 적었던 4월 86개에 비해서도 11.6% 적은 수치로 올해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점차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이후 더 적은 품목 허가가 이뤄질지 역시 관심이 주목된다.

이와함께 주목되는 점은 지난 4월과 마찬가지로 전문의약품의 허가가 부진하면서 일반의약품이 더 많이 허가를 받았다는 점이다.

이는 공동생동 제한 등으로 전문의약품 허가가 줄어들면서 일반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 역시 영향을 미쳤다.

이를 살펴보면 7월에는 전문의약품은 29개 품목에 불과했고, 일반의약품은 47개 품목이 허가를 받았다.

앞선 4월의 경우에도 전문의약품이 40개 품목, 일반의약품이 46개 품목으로 일반의약품의 비중이 높았으나, 7월에는 이같은 경향이 더욱 두드러진 것.

한편 7월 허가된 의약품 중에는 다발골수종 치료제인 한국얀센의 텍베일리주, 당뇨병 치료 복합제로 DPP-4 억제제와 TZD(치아졸리딘디온) 계열 성분 조합 중 첫 등장한 시타글립틴+피오글리타존 복합제인 시타액트정과 동일 성분의 위수탁 품목이 허가 등이 이뤄졌다.

여기에 일반의약품 중에는 테르비나핀 성분의 손발톱 무좀 치료제인 넬클리어외용액 및 독시라민 성분의 구강붕해필름인 슬리필구강붕해필름 등이 새롭게 허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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