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의약품 납품 방식 변경설에 업계 예의주시

2018년 이후 수의계약 유지…계약 만료 앞두고 변경 검토 중
의약품 납품 방식 변화 이어 의약품 그룹핑 구성 등에도 관심

허** 기자 (sk***@medi****.com)2023-08-24 06:00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경희의료원이 의약품 입찰 방식의 변화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져 업계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희의료원이 기존 의약품 납품업체와 오는 12월말 경으로 납품 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경희의료원이 의약품 납품 방식에 변화를 줄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희의료원은 과거 의약품 입찰을 통해 의약품을 납품받다가 2018년에 팜로드와 의약품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그동안 수의 계약을 통해 의약품을 납품 받아왔다.

하지만 올해 12월말로 계약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경희의료원이 팜로드와 계약을 연장할지 아니면 의약품 입찰 방식을 통해 의약품을 구매할지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아직 의약품 그룹핑에 필요한 사항 등을 병원 약제부와 병원 구매부서와 논의는 안됐지만 재단 구매부서쪽에서 입찰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입찰 진행에 따른 관련사항 등을 점검하고 있는 것.

이처럼 입찰 방식으로 전환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업계에서는 의약품 그룹핑을 어떻게 구성하는 것인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는 경희대학교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의약품을 통합으로 진행할지 아니면 2개 병원을 따로 구매를 할지 또한 그룹핑도 몇 그룹으로 진행할지 등 아직까지는 결정된 것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룹핑 규모 성격에 따라 의약품 납품 정책에 대한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일부 사립병원의 경우 전체 의약품 규모의 80~90% 가량을 한 개 그룹으로 묶어 놓아 '무늬만 입찰'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반면 또 다른 사립병원의 경우 그룹별로 다양한 규모를 형성해 입찰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따라 현재까지는 미지수지만 경희의료원이 수의계약을 포기하고 의약품 입찰을 진행할지와 또 그 경우 관련 의약품 그룹핑은 어떻게 구성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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