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의약품 부족 타개 방안 '민간 단체와 협력'에서 찾는다

대표 약사 단체와 협력…데이터 연계·신속 분석 등 역량 강화
부족 의약품 알림 강화·협력적 처방 관리 절차 예고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09-08 11:54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복지부 하태길 과장은 수급불안정 의약품 부족 대응책으로 대표 약사회를 비롯한 민간 단체와의 협력을 말했다.

대한약사회가 후원하고 병원약사회가 주최하는 '2023 병원 약제부서 관리자 역량강화교육'이 8일 막을 내렸다. 이번 교육은 '미래를 준비하는 병원약사'를 주제로 제주 메종 글래드 호텔에서 지난 6일 개최됐다.

8일 하태길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장은 '약무정책의 방향과 시사점(수급불안정 의약품 대응방안 등)'를 주제로 발표했다.

하 과장은 우리나라의 보건 시스템이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고, 의약품 관련 이권 관계 탓에 어려움이 많다는 말로 발표를 시작했다.

이어 하 과장은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 방안의 배경으로 지난 2022년 말 해열진통제 사태 이후, 약사 관련 단체·언론 등의 의약품 부족 상황의 호소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지난 2022년 12월 OTC 감기약, 지난 2월 멀미·변비·혈압약, 지난 6월 소아용 감기약 및 필수의약품 문제가 있었다.

하 과장에 따르면 이는 과거와 달라진 양상으로서, 독점 같은 공급과 수요 유통 문제 등의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했다.

하 과장은 그 대응으로 복지부·식약처·의약 단체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제도 개선 및 현행의약품 대응을 논의하고, 의약품 수급 불안정 대응 절차를 마련하는 등의 경과 상황을 덧붙였다.

더불어 하 과장은 개선 방향의 개요로 데이터 연계 및 서전 예측역량의 부족을 대표 약사 협회들과의 협력을 통한 데이터 연계·공유 및 신속 분석을 통해 강화하고, 생산시간 소요 우려를 원인별 맞춤 생산 독려 및 약가 절차 신속화로 대응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하 과장은 수요·유통 측면 대응 방안에 부족 의약품의 알림 강화와 협력적 처방 관리 절차를 마련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문제 제기 근거와 연계한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강조했다. 

끝으로 하 과장은 "부처 간의 협의에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스템 안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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