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 입찰에 논란 이어지는 경희의료원, 주요 품목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48억 최대 규모…경희의료원 31억·강동경희 16억원 등
헴리브라 28억·휴미라 25억원·듀피젠트 19억원 뒤 이어…1그룹에 주요 포진

허** 기자 (sk***@medi****.com)2023-09-20 06:00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수의계약에서 입찰로 전환하며 많은 관심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경희의료원에서 가장 처방금액이 큰 품목은 MSD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달 공고돼 최근 제안서 접수까지 마무리 된 경희대학교 의료원의 의약품 리스트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입찰에서는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두곳의 의약품에 대한 공급을 받을 예정으로 계약기간은 2024년 1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26개월이다.

또한 실제 입찰은 총 3개 그룹으로, 1그룹이 600억원이 넘는 규모로 52.1%의 비중을 차지하고, 3그룹이 360억원 규모로 29.8%를, 2그룹이 220억원 규모로 18% 가량을 차지한다.

이에 실제 주요 품목을 살펴봐도, 1그룹에 규모가 큰 품목이 다소 몰려있는 모습이지만 주요 품목 자체는 분산된 형태인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경희의료원에 공급되는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경희의료원 31억원 5500만원, 강동경희대병원 16억 8600만원, 총 48억 4100만원규모 주요 품목 중 가장 규모가 컸다.

이는 지난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급여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키트루다는 면역항암제 특성상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으로 최근에도 적응증 확대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도 남아있다.

아울러 JW중외제약의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가 28억 7900만원 규모였고, 애브비의 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가 25억 6700만원 규모로 그 뒤를 이었다.
 

각 그룹별로 주요 품목을 살펴보면 1그룹에는 헴리브라피하주사와, 휴미라펜주와 함께 아일리아(8억 6800만원), 듀피젠트(19억 1900만원), 코센틱스(11억 1600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2그룹에는 최대규모의 키트루다주와 함께 레마로체주(8억 6800만원), 프롤리아프리필드시린지(9억 200만원), 타그리소정(10억 500만원), 유드포핀에스펜주(11억 2900만원) 등이었다.

3그룹은 SK알부민주20% 100ml(8억 3700만원), 파미레이370wn 150ml(6억원), 램시마주100mg(12억 2800만원), 퍼제타주(10억 8600만원), 보노렉스350주(11억원), 레미케이드주사100mg(12억 3800만원), 스텔라라프리필드주(8억 8600만원), 엔브렐마이클릭펜주(10억 3800만원) 등이 주요 품목이었다.

한편 이번 입찰의 경우 당초 22일 제안서 발표·평가·입찰 등을 진행한 후 25일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1그룹에 대해서는 재공고가 진행돼 다음달 6일까지 다시 제안서를 접수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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