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하, 의대정원 의협 기조 비판…"300~500명 인정하는 셈"

"의협 중간선 성과로 내고 정부도 그 점 노릴까 우려"
정원 확대 취소 아닌 지연, 즉각 비대위 구성해 대응 나서야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3-10-18 15:23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대정원 확대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공식 입장에 반발이 나오고 있다.

논의 필요성이나 방향성에 공감한다는 이필수 의협 회장 발언은 입장에 따라 300~500명 확대는 인정한다는 얘기로도 해석될 수 있어 회원 정서에 크게 벗어났다는 지적이다.

박명하<사진> 서울시의사회장은 18일 의대정원 확대 반대 1인시위를 진행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박 회장은 지난 17일 긴급 의료계 대표자 회의와 백브리핑에서 보인 의협 입장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먼저 백브리핑에서 이 회장 발언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 회장은 "필수의료에서 의대정원 문제는 사실 뺄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방향성에 대해서는 의협도 공감하고 있다"며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해서 가는 것이 9.4 의정합의 정신에 맞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의협이 방향성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보이면 기존에 나오던 300여 명이나 500여 명을 인정한다는 얘기로 해석될 수 있다"며 "1000명대 중간선 등 숫자를 의협이 성과로 내고 정부는 그 점을 노릴까봐 우려된다"고 밝혔다.

대표자 회의에서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전략 등에 대한 공유 없이 집행부를 믿고 단결된 힘을 보여달라거나 최대한 올바르게 협의하겠다는 내용만 있었다는 설명이다.

박 회장을 비롯한 일각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통한 강력한 투쟁 기구에서 대응할 것을 촉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집행부가 가장 첨예한 의대정원에 몰입하다 보면 CCTV, 면허박탈법 등 현안은 놓칠 수 있다"며 "비대위 출범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과 서울시의사회 임원 등은 1인시위를 이어가며 무분별한 정부 정책에 반대하고, 저지를 위해 투쟁한다는 계획이다.

박 회장은 "의협은 회원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순수하고 올바른 판단과 진실되고 강력한 저지 투쟁에 나서달라"면서 "서울시의사회는 합의 없는 의대정원 확대 발표시 투쟁 선봉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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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2023.10.18 15:44:22

    박명하 란 사람이 누군지는 모르나.
    당신이 들고있는 글은,
    그냥 의사 밥그릇 줄이지마. 하는걸로밖에 
    안들림. 당신이 그렇게 나라걱정 언제했다고
    속보인다 속보여! 의대정원 증원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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