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치열한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경쟁자 또 늘어난다

제테마 국내용 제품 품목허가 신청…수출용 품목 이어 국내 시장에도 도전장
이미 11개사 시장 진입…수익성 확보 한계 가능성 높아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11-01 11:55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새로운 주자가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제테마는 지난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미간주름 개선을 위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JTM201주 100단위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제테마는 이미 2020년 수출용 품목인 제테마더톡신주100단위를 허가 받는 등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허가 받은 바 있는데, 이번에는 국내 시장으로도 눈을 돌리며 시장 확대에 나선 것이다. 국내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수익원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국내 판매를 위한 품목을 허가 받더라도 충분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미 경쟁자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용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보유 중인 기업은 휴젤과 대웅제약, 메디톡스 및 뉴메코, 휴온스 및 휴메딕스, 종근당, 이니바이오 등 8개사에 달한다. 

여기에 글로벌 기업인 애브비와 입센, 멀츠까지 더하면 총 11개사가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

특히 보툴리눔 톡신 상위 3사인 휴젤과 대웅제약, 메디톡스가 전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후발주자 입장에서는 이를 뛰어넘기가 더욱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를 감안하면 제테마가 국내 판매용 제품을 허가 받더라도 충분한 수익을 올리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제테마의 기존 실적을 감안하면 국내 시장의 일부만 흡수하더라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테마의 기존 수출용 품목 생산실적은 2020년 61억 원, 2021년 104억 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규모 자체가 아주 크지는 않다.

따라서 국내에서 수십억 원대의 실적만 올리더라도 전체 매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상황으로, 이 같은 부분을 염두해 국내 진출에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제테마 외에도 제네톡스와 한국비엠아이, 한국비엔씨, 프로톡스, 파마리서치바이오, 종근당바이오 등이 수출용 제품만 보유하고 있어, 이들 중 향후 국내 출시에 나서는 기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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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cd****2023.11.01 20:35:36

    뭘 알고나 기사 쓰라ㅡㅡ
    제테마는 이미  유럽 중국 남미 러시아 등 각국에서 보톡스의 경우 외국에서 큰 수익을 올리고 있고, 필러는 이미 국내외에서 큰폭의 매출 기록하고 있다.
    대웅 휴젤의 경우 보톡스 도용의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해 외국우촠에 앞으로 젱산적이지만, 제테마는 영국 보건연구원에서 로얄티주고 확실한 균주 출처라는 점에서 ᆢ타사보다 매출에 안전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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