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M파마, 5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셀트리온·국민연금' 참여

총 23만9465주 발행…셀트리온, 4만7893주 배정 대상
우리2022스케일업펀드, 국민연금공단 지분 24.4%…11개 출자자 중 최대
코스닥 특례상장 조건 충족…본격 상장 준비·예비심사 청구서 제출 예정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11-09 06:01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에이치이엠파마가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가운데, 배정 대상자로 셀트리온과 국민연금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에이치이엠파마는 운영자금 확보 목적으로 총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내용을 공시했다.

이를 통해 주당 2만880원에 보통 주식 23만9465주가 발행되며, 유상증자 목적은 운영자금 확보다. 더불어 유상증자의 납입일은 오는 11월 22일이다.

또한 이번 유상증자 대상자와 배분 주식으로는 '우리2022스케일업펀드' 14만3679주, '셀트리온' 4만7893주, '윈베스트21호투자조합' 4만7893주가 있다.

특히 우리2022스케일업펀드에는 총 11개 출자자 중 국민연금공단이 지분 24.4%로 최대주주 자리에 있다. 이어 해당 펀드의 2022년 기준 자산 총계는 3248억6000만원에 달한다.

앞선 9월 에이치이엠파마는 코스닥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한국기술신용등급평가와 나이스디엠비로부터 A, BBB 평가를 받으며, 기술 완성도 및 경쟁력 등에서 상장 조건을 충족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에이치이엠파마는 앞선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상장주관사인 신한 투자증권과 예비심사 시기를 결정해, 본격적인 상장 준비 및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에이치엠파마의 대표적 파이프라인으로는 지난 6월 FDA로부터 임상 2/a 시험을 승인받은 우울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HEMP-001'과 지난 3월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uman Research Ethics Committee, HREC)의 승인 후,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임상 2상 시험계획을 통보한 저위전방절제 증후군(Low Anterior Resection Syndrome) 치료제 'HEMP-002' 등이 있다.

더불어 에이치이엠파마는 특허 기술인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Analytical Screening)'를 통한 마이크로바이옴 맞춤형 솔루션 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 3월 한국과 미국에 이은 'PMAS 방법을 이용한 개인 맞춤형 장내 환경 개선 물질 스크리닝 방법'의 일본 특허를 획득했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에이치이엠파마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는 알려줄 수 있는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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