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 차세대 면역증강 플랫폼 기반 파이프라인 확대

선천성 면역반응 유도하는 차세대 면역증강 플랫폼 개발
차별화한 백신 및 면역치료제 개발로 상용화 시장 규모 큰 타깃질환 공략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3-11-27 12:12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차백신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면역증강 플랫폼을 기반으로 상용화 시장 규모가 큰 타깃질환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27일 차백신연구소가 공개한 IR 자료에 따르면, 백신의 패러다임은 기존의 항체유도 예방백신에서 안전성 문제를 개선한 재조합 항원 백신의 단계를 지나, 치료 효과를 높여주는 면역증강제(Adjuvant)를 첨가해 백신항원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모두 증가시킨 차세대 백신으로 발전하고 있다. 

차세대 백신은 치료백신이자 예방백신으로, 세포성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면역증강제를 통해 면역증강 및 면역조절이 가능하다.

차백신연구소가 개발한 차세대 면역증강 플랫폼은 TLR2 ligand+TLR3 ligand를 조합한 것으로, 선천성 면역반응을 활성화하고 후천성 면역을 유도하는 특성을 가진다. 

TLR2/3 ligands를 활용한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 플랫폼인 'L-pampo(엘팜포)'와 'Lipo-pam(리포팜)'은 신규 및 치료백신과 면역항암제 및 항암백신 등 차별화한 백신, 면역치료제 개발에 사용되고 있다. 

면역증강제는 개발이 어려운 특성으로 인해 그동안 글로벌 소수업체 위주의 과점시장이 형성돼 있었다. 

그러나 차백신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엘팜포 등이 타 면역증강제 대비 높은 면역증강 유도 효과(사이토카인 유도능)를 가지고 있다는 실험 결과와 한국발명진흥회의 특허분석평가시스템을 통해 유효특허평가 등급을 공개해 글로벌 탑티어 기업과 대등한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력을 인증받았음을 공개했다. 
차세대 면역증강 플랫폼은 변이주에 대한 방어 효과를 가지고 있어 백신의 반응성을 확장할 수 있고, 노인용 백신으로 고령화 사회에 적합하며, 백신 접종수를 최소화 해 투여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항원양 감소로 생산가 절감에 따른 백신 보급률을 증대할 수 있고, 세포성 면역반응을 통해 백신 효력의 지속성을 강화했으며, 항암백신 등 치료용 백신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차백신연구소는 글로벌 규모 약 5조6000억 원의 B형 간염 시장과 약 3조 원의 대상포진 시장, 수십조 원에 달하는 인플루엔자/COVID-19 백신, 약 85조 원 규모의 면역항암제, 약 4조원 규모의 항암백신 등 상용화 시장 규모가 큰 타깃질환 공략을 위해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면역증강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한 만성 B형 간염 치료백신 'HBV-002'은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며, B형 간염 예방백신 'HBV-001'은 임상 1/2a상을 완료했다. B형 간염 예방백신 'HBV-002'는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세 백신 모두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라이선스 아웃(L/O) 추진 예정이다. 

대상포진 치료/예방백신(VZV-001)은 2022년 임상 1상 IND 승인 후 올해 임상 1상을 개시했으며, 2025년 치료백신의 임상 1/2a상을 추진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차세대 백신 및 면역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임상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을 통한 매출을 연구개발에 재투자해 선순환 구조를 달성해 글로벌 시장 상업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또한, 감염성 질환부터 항암치료까지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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