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재단, '제5회 대웅학술상 시상식'…이선영·이혁희·정승호 교수 수상

대웅재단, 45세 미만 신진 의과학자 대상 정기 학술상 시상  
암 생존자 대상 2차 질환 예방 및 파킨슨병 신약 재창출 연구까지
중증질환 환자 삶의 질 향상 위한 연구 다각화 눈길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1-30 09:28

 (좌측부터)이선영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임상 조교수, 이혁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강사, 정승호 상계백병원 신경과 조교수
대웅재단이 지난 25일 '제5회 대웅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상자로는 이선영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임상 조교수, 이혁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강사, 정승호 상계백병원 신경과 조교수가 선정됐다. 

먼저, 이선영 임상 조교수는 국내에서 유병율이 높은 간암과 담도암의 치료 전 영상 소견을 바탕으로 환자의 장기 예후를 향상 시키는 연구를 진행했다. 내과 전문의이자 영상의학과 전문의로서 활약중인 이선영 임상 조교수는 영상 소견을 바탕으로 예후를 예측하거나 적합한 치료 결정을 통해 환자의 장기 예후를 향상시키고자 하는 연구를 주로 진행해 연구 결과가 간암 및 외과분야 최고 권위지에 발표된 공로가 있다. 이 외에도 우수 국제 학술지에 제 1저자로 연구논문을 다수 게재하였으며, 2022년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펠로십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이혁희 강사는 암 생존자의 2차 질환 예방 전략을 연구한다. 특히, 암 생존자의 암 진단 전후의 활동량 차이가 야기하는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최초로 규명했다. 우수 국제 학술지에 연구 논문으로 게재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암 생존자 맞춤 질병 예방 전략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암 생존자들의 예후를 개선시키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혁희 강사는 2023년 서울특별시의사회 젊은 의학자 논문상(임상강사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세계적인 학술지 'Brain'에 연구 논문을 게재하며 국내 의학 발전에 기여한 정승호 조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승호 조교수는 파킨슨병에서 DPP-4 억제제의 신약 재창출 가능성에 대해 연구했다. 

DPP-4 억제제는 세계적으로 당뇨병 치료에 활용되고 있는 약제다. 또, 국가 지원을 받는 우수신진연구 과제를 통해 '파킨슨병에서 DPP-4 활성도와 염증마커, 도파민 신경세포 소실 간의 상호 연관성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에서 DPP-4 억제제의 기전 원리와 질환 조절 효과를 중개연구소 지속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파킨슨병은 질환조절 약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태로 환자들 대상 치료 약제를 발굴할 가능성이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 정승호 조교수는 2023년 대한신경과학회 향설젊은연구자상,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장관 표창 수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수상자 중 대표로 소감을 전한 정승호 조교수는 "국내외 학계에서 주목한 연구 결과를 성취하신 촉망 받는 젊은 의과학자 분들과 함께 수상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신진의과학자들이 창의적인 연구를 통해 국내외 의학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이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5회를 맞은 대웅재단의 대웅학술상은 공정한 연구 지표 기반의 수상자 선발 시스템으로 연구자로서의 업적을 인정받는 것으로 국내 신진 의과학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웅재단은 인재육성을 위해 1984년 장학재단으로 출범했으며 매년 장학사업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인재 육성에 앞장서는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대웅재단 학술상은 신진의과학자의 창의적 연구를 독려하기 위한 학술연수지원사업의 주요 프로그램이다. 의과학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우수한 신진 의과학자를 발굴하고 그 성과를 널리 알림으로써 연구자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해 의·과학 분야의 학술연구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국내 45세 미만 의과학자 중, 5년 내 높은 사회 공헌도를 지닌 연구 논문을 발표한 신진의과학자 중 선정하며, 상패와 총 3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웅재단 관계자는 "대웅학술상은 신진 의과학자들이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연구에 도전해 국내 의료 과학 산업을 이끌어갈 자긍심을 고취시켜온 대표적인 학술 지원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젊은 의과학자들이 저출산 고령화 패러다임에 발맞춰 새로운 시각의 연구를 도전할 수 있도록 후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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