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허가, 파마리서치바이오 합류

'리엔톡주100단위' 국내 허가 완료…시장 확대에 품목 지속 확대
수출용 품목 보유 기업 중 국내 도전 다수…국내 판매 품목 허가 '시간문제'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4-02-05 12:07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파마리서치바이오도 국내 판매용 품목을 허가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 파마리서치바이오의 '리엔톡주100단위'를 허가했다.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이전까지 수출용 품목 2개만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 리엔톡주의 허가를 통해 국내 시장에도 진입할 수 있게 됐다.

리엔톡주의 허가 전까지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는 이미 13개사가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하지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국내 판매 제품을 허가 받는 제약사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양상이다.

지난달에만 해도 한국비엠아이가 '하이톡스주100단위'를 허가 받으면서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을 예고했고, 지난해에는 뉴메코와 이니바이오가 허가를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수출용 품목만 보유한 제약사 중에도 제네톡스와 프로톡스, 종근당바이오, 제테마 등은 국내 판매용 제품의 허가를 추진하고 있어 품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제테마가 식약처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 JTM201주의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종근당바이오와 제네톡스, 프로톡스는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결과적으로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이 늘어나는 것은 시간문제인 셈으로, 머지않아 20개에 육박하는 기업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그동안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개발하는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허가를 받기 쉬운 수출용 품목을 먼저 허가 받은 뒤 국내 품목을 다시 허가받는 경우가 많았다. 

이 같은 분위기에 따라 수출용 품목만 보유한 제약사들의 국내 판매용 품목허가가 이어지는 것으로, 과도한 경쟁에 대한 우려와 함께 경쟁을 통한 시장의 빠른 성장도 동시에 기대되고 있어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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