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호 "이필수 의협 집행부 총사퇴하고 비대위 꾸려야"

"대화·협상 기조 한계…저항 시작은 집행부 총사퇴"
절체절명 위기…회장 선거 연기하더라도 투쟁에 힘 모아야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4-02-06 09:40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가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집행부 총사퇴를 촉구했다.

의대 증원부터 필수의료패키지까지 회원이 받아들일 수 없는 정책이 이어져 이 회장 기조인 대화와 협상은 한계에 봉착했다는 지적이다.

미래의료포럼은 6일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주 대표는 이 회장 집행부가 회원 신뢰를 잃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지난 1일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의대 정원 증원을 강행하고, 대한민국 의료 전체를 말살하려는 내용이라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이 회장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요구를 관철시키겠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회원들에게 보냈다는 것.

따라서 회원이 받아들일 수 없는 정책 패키지에 저항하는 시작은 대화와 협상을 이끌어 온 의협 집행부 총사퇴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지금까지 제대로 역할하지 못한 집행부 산하 범대위(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도 활동을 마치고 해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대의원회는 즉각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 의료계를 망라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주장했다.

주 대표는 "지금은 차기 의협 회장 선거를 앞두고 머뭇거릴 때가 아니라 전회원 투쟁으로 문제를 극복해야 할 절체절명 위기 상황"이라며 "필요한 경우 의협 회장 선거를 연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투쟁과 협상 권한을 비대위에 두고 의료계 지도자와 회원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