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221개 전체 수련병원 전공의 대상 진료유지명령 발령

의사 집단행동 중수본, 오전 정례 브리핑서 진료유지명령
현장점검 착수해 전공의 출근거부 파악 후 신속 공개 예정
정부, 비상진료체계 가동…'집단행동 피해신고 지원센터' 운영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2-19 15:55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19일(오늘) 오전을 기점으로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 전공의에게 진료유지명령이 발령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열린 '의사 집단행동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한 정부 강경 대응 방침이 이어졌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정부는 이 시간부로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한다"며 "오늘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현황이 파악되는 대로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수차례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전공의 출근 거부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전공의들은 예정된 집단 사직과 휴진을 철회하고 환자를 등지지 말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이날 전공의 진료유지명령과 함께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 지원센터 운영에 나섰다.

집단행동으로 인해 중증·응급 치료가 거부되는 등 피해를 입은 경우에 피해 사례 상담, 법률구조공단과 연계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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