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연구개발 인력 비중 평균 15.4%

85개사 총 8694명 근무…에이비엘바이오 75.5% '최고'
대한약품 등 7개사 5% 미만…셀트리온·한미·종근당·삼바 '500명 이상'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4-03-25 06:05

[상장제약기업 2023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⑦연구개발 인력 현황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국내 제약사 직원 중 연구개발 분야에서 근무하는 인력이 100명 중 15명 남짓인 것으로 집계됐다.

메디파나뉴스가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이 최근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연구개발 인력을 공개한 85개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 전체 직원 수는 5만6510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연구개발 분야 근로자는 8694명으로 평균 15.4%의 비율을 보였다. 기업당 평균 102.3명이 근무하는 셈이다.

기업별로는 이중항체 치료제를 연구개발 중인 에이비엘바이오가 75.5%로 전체 직원의 4분의 3 이상이 연구개발 부문에서 근무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전체 직원 102명 중 77명이 연구 인력이었다.

이어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 기업인 파미셀이 전체 직원 136명 중 58명이 연구개발 부문에서 근무하고 있어 42.6%의 비율을 보였고, 삼성제약은 89명 중 34.8%인 31명이, SK바이오팜은 273명 중 34.8%인 95명이 연구개발 부문에서 근무해 30% 이상으로 집계됐다.

일동제약이 29.7%, SK바이오사이언스가 29.1%, 한미약품은 27.3%, 셀트리온이 26.7%, 이수앱지스가 26.5%, 바이오니아는 24.7%,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가 24.0%, 종근당 23.7%, 유한양행 20.8%, GC녹십자 20.8%, 동아에스티 20.8%, 코오롱생명과학 20.7%, 대화제약 20.5%로 20%대의 비율을 나타냈다.

경보제약 19.5%, 테라젠이텍스 18.7%, 동성제약 18.4%, 종근당바이오 18.2%, 대봉엘에스 17.6%, 대한뉴팜 15.6%, 메디포스트 15.5% 등이 평균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여기에 경남제약 14.9%, 파마리서치 14.9%, 안국약품 14.7%, 에스티팜 14.6%, 대웅제약 14.3%, 한올바이오파마 14.1%, 광동제약 14.1%, 비씨월드제약 14.0%, 메타바이오메드 13.8%, 서울제약 13.6%, 경동제약 13.6%, 에스텍파마 13.4%, 삼진제약 13.2%, 고려제약 13.1%, 환인제약 12.7%, HK이노엔 12.6%, 동화약품 12.6%, 휴온스 12.6%, 대원제약 12.5%, 일양약품 12.2%, 보령 11.7%, 삼성바이오로직스 11.5%, CMG제약 11.3%, 그린생명과학 11.3%, 신풍제약 11.2%, 동구바이오제약 11.2%, 현대약품 11.2%, 위더스제약 11.2%, 국제약품 11.0%, 제일약품 10.9%, 유바이오로직스 10.9%, 휴젤 10.8%, 동국제약 10.5%, 부광약품 10.4%로 두 자릿수 비율을 나타냈다.

반면 대한약품은 708명의 직원 중 단 7명만이 연구개발 분야에 근무해 비율은 1.0%에 그쳤고, 삼일제약 3.3%, JW신약 3.6%, 진양제약 3.7%, 알피바이오 4.6%, 셀트리온제약 4.6%, 한국유니온제약 4.9%로 5% 미만의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연구개발 인력 수에 있어서는 셀트리온이 67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미약품이 637명, 종근당 551명, 삼성바이오로직스 509명으로 500명 이상의 연구인력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GC녹십자 473명, 유한양행 417명, 동아에스티 349명, SK바이오사이언스 319명, 일동제약 301명, 대웅제약 248명, HK이노엔 216명, 보령 186명, 바이오니아 155명, 대원제약 153명, 광동제약 151명, 휴온스 122명, 동국제약 118명, 제일약품 109명, 동화약품 104명, 삼진제약 103명,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102명, 경보제약 100명으로 100명 이상의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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