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장관, 28일 소비자단체와 간담회 가져…건의사항 청취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3-29 10:28

보건복지부는 조규홍 장관이 28일 오후 4시 30분 비즈허브 서울센터에서 소비자 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시민모임, 녹색소비자연대,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여성소비자연합 등 6개 단체가 참여했다.

간담회는 지난달부터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대응으로 시행 중인 비상진료체계와 현 의료이용에 대한 소비자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7일부터 중증, 응급 필수의료 진료를 유지하기 위한 상급종합병원 중증·응급 진료 중심 운영, 24시간 응급의료체계 유지와 상급종합병원 등에 군의관 및 공보의 파견, 진료지원간호사 시범사업 등 인력의 탄력적 인력 운용을 지원하는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또 19일부터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자의 의료이용 불편 해소를 돕고 피해자 소송 등 법률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피해신고·지원센터를 설치·운영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남인숙 회장은 "무엇보다 환자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돼야 함에도 현 사태에서 환자, 국민은 존중받지 못하고 있어 의료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며 "정부는 의료계와 적극적으로 대화해 조속한 해결 의지를 국민에게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자단체 대표들도 "국민은 장기화 되고 있는 의료대란의 혼란과 불안을 견디기 힘들다"며 "현 상황의 해결을 위해 조정과 타협이 필요하며, 국민이 참여하는 의료개혁의 공론장을 마련하고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었다.

조규홍 장관은 "정부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이은 의대교수 사직 움직임으로 국민의 불안이 커진 현 상황을 정부는 엄중하게 생각한다. 실제 의료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도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갖겠다. 국민께 약속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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