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중 마른 비만율 가장 높은 국가는 한국

인바디, 체성분 빅데이터 리포트 '2024 인바디 리포트' 공개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04-03 14:27

전 세계 20대 여성 인구 중 마른 비만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각자대표 차기철, 이라미)가 체성분 빅데이터 리포트 '2024 인바디 리포트(2024 InBody Report)'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인바디 리포트는 전 세계에서 축적된 인바디 체성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대륙, 국가, 성별, 연령층에 따라 나타나는 체성분 양상 및 트렌드 등을 다룬다. 지난해 2023 인바디 리포트 발간을 시작으로 올해로 두 번째 발간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BMI는 표준임에도 체지방률이 높아 ‘마른 비만’으로 분류되는 20대 여성이 많은 국가 1위는 한국(15.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태국(15.2%), 말레이시아(14.2%), 일본(12.4%), 중국(12.1%) 순으로, 20대 여성의 마른 비만 문제가 특히 아시아에서 두드러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마른 비만은 겉으로 볼 때 비만과 거리가 먼 마른 체격이지만, 실제로는 장기 사이사이에 내장지방이 쌓여 체지방률이 높아 비만인 상태다. 

근력 운동을 하지 않고 음식의 양만 줄이거나 굶는 식이요법 등이 마른 비만의 주요 원인이며, 이는 근육을 감소시켜 결론적으로 체중은 감소하지만 기초대사량이 줄고 살이 잘 찌는 체질을 만든다.

또한, 젊은 여성일수록 외모를 중시하고 마른 체형을 지향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적절치 않은 운동 및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은 감소하지만 체지방률은 높은 불균형적인 마른 비만 형태의 신체를 갖는 경우가 많다. 

마른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근감소증 등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2024 인바디 리포트는 2018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5개년 동안 전 세계에서 누적된 인바디 체성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가 가장 많이 쌓인 17개 국가인 한국, 미국, 인도, 일본, 호주, 독일, 중국, 영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네덜란드, 캐나다, 말레이시아, 태국, 칠레,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의 데이터 분석 결과가 담겨 있다.

올해 4월 기준, 인바디 클라우드에는 1억 2000만 이상의 체성분 데이터가 축적됐다. 지난해 8월 1억건을 돌파한 인바디 체성분 데이터는 매년 속도감 있게 증가했고, 1억을 돌파한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하루 평균 9만5000여 개 데이터가 쌓인 것으로 나타난다.

인바디 이라미 대표이사는 "1억 이상 체성분 빅데이터라는 인바디만의 강력한 무기를 기반으로, 인바디는 앞으로도 인류 건강 증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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