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올해 1분기 최종이익 44% 감소

코로나19 관련제품 저조 지속…매출액은 20% 감소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5-02 09:40

2024년 1~3월 결산실적 공개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화이자의 올해 1분기 최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가 1일 발표한 2024년 1~3월 결산실적에 따르면 최종이익은 코로나19 관련제품의 매출저하로 전년 동기대비 44% 감소한 31억1500만달러에 그쳤다. 현재 비용절감책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올 한해 주당이익(EPS) 전망도 상향수정했다.

매출액은 20% 감소한 148억79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140억100만달러)를 웃돌았다.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88% 감소하고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도 50%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4분기에는 미국 정부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의 반품이 있었기 때문에 35억달러분의 매출액이 사라졌으나 이번에 예상보다 반품이 적어 7억71200만달러가 재편성됐다.

코로나19 관련제품을 제외한 매출액은 11%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에 인수를 완료한 미국 시젠이 약 7억달러의 매출증가에 기여한 데다, 심근증 치료제 '빈다켈'과 미국 BMS와 공동판매하는 혈액응고 억제제 '엘리퀴스'도 호조를 보였다. 

올 한해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5% 증가한 585억~616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 시기 코로나19 관련 매출액은 백신이 50억달러, 치료제가 30억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화이자는 1일 열린 투자가 설명회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매출저하가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당분간은 코로나19 관련제품이 매출액이나 캐시플로에는 계속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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