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ESG 1순위는 '탄소중립'…환경 관련 성과 입증

RE100,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등 목표 크게 상회
자연자본 기반 ESG 경영 바탕으로 지속가능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 계획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6-13 11:56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환경부문 ESG 활동에서 성과를 확인했다. 재생에너지 전환 달성률에서 목표치를 크게 상회한데 이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도 초과 달성한 것이다.

지난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개한 2024 ESG 보고서는 지난해 새롭게 도입된 이중 중대성 평가를 확대 적용하고, 이를 통해 도출된 1순위 과제 '탄소중립' 등 환경과 관련한 성과 및 목표를 상세히 담았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2023년 한 해 동안 BAU(Business As Usual) 대비 RE100 달성률 24.8%를 기록, 목표한 달성률 11.7%를 크게 상회하며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30% 전환 목표에 한걸음 다가섰다.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21만 9698tCO2-eq을 기록하며 4만 2602tCO2-eq를 감축하는데 성공했다. CDP기준 BAU 대비 온실가스 감축률은 19.4%로 지난해 목표했던 온실가스 감축률 8.9%을 상회했다. 또한 지난해 달성한 온실가스 감축과제는 15건으로 목표했던 12건을 뛰어 넘었다.

용수 재활용 및 재사용량은 43만 1200톤으로 물 재이용율은 13.6%을 기록, 2023년 목표했던 10%를 넘어서며 2030년 용수 재활용 20%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같은 성과는 에너지 절감 활동 및 공장 개선과 같은 에너지 효율화 추진부터 2022년부터 제4공장 옥상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 업무차량 중 경유 및 휘발유 차량을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순차적으로 전환 등의 노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제1공장에 설치한 용수 재이용 시설에 이어 제 3, 4공장에 도입하기 위한 폐수 회수 시스템 설계를 마치는 등 수자원 재활용을 위한 대책 마련도 환경 부문 성과 달성에 한 몫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성과를 이어나가 2030년까지 사업장 및 공급망 전체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각각 32%, 34.3% 감축하고 용수 재활용 및 재사용률 20%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수자원과 폐기물, 오염물질 등 자연자본에 기반한 자연과 관련해 영역별로 중점 추진 과제와 전략을 세우는 등 꾸준하고 투명한 ESG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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