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린버크' 美·EU서 적응증 추가 신청

거대세포 동맥염환자 46%서 지속적 관해 도달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7-16 10:28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애브비는 12일 경구용 야누스 키나제(JAK) 억제제 '린버크'(Rinvoq, upadacitinib)를 거대세포 동맥염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하기 위해 미국 FDA과 유럽 EMA에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린버크는 사이토카인의 작용을 차단하는 JAK 억제제로, 사이토카인의 작용을 조절함에 따라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이번 승인신청은 거대세포 동맥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SELECT-GCA 시험) 결과를 근거로 이루어졌다. 임상시험 결과 스테로이드 양을 서서히 줄이면서 12~52주차 동안 증상이 없는 상태인 지속적 관해에 도달한 비율은 린버크 15mg과 스테로이드 감량요법을 병용한 그룹이 46%로, 위약과 스테로이드 감량요법 벙용그룹의 29%와 차이를 보였다.  

측두 동맥염으로도 불리는 거대세포 동맥염은 심장에서 몸 전체로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 내벽에 염증 등을 일으키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70~80세 노인, 특히 여성에서 다발하며 두통과 턱 통증, 시력감퇴 등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거대세포 동맥염 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취득한 약물은 로슈의 '악템라'가 유일하지만 주사제이다. 린버크가 승인되면 최초의 경구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 주목된다.

린버크는 그동안 류머티스성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아토피성 피부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치료제로 승인을 취득했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