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젠-에자이 알츠하이머약 '레카네맙' 英 승인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공공 의료보험 적용에는 부정적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8-23 08:51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카네맙'(lecanemab)이 영국에서 승인을 취득했다.

양사는 22일 영국 의약품 및 의료제품 규제청(MHRA)이 22일 레카네맙 사용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MHRA는 레카네맙에 대해 영국에서 승인된 최초의 알츠하이머 치료제로서 증상의 진행을 늦추는 데 유효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단 국립의료기술평가기구(NICE)는 약물의 효과에 비해 비용을 정당화할 수 없다며 공공 의료보험 적용에 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유럽연합(EU) 유럽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도 지난 7월 승인권고를 거부한 경위가 있어 유럽에서의 보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레카네맙은 조기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약물로, 임상시험에서는 약물을 투여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증상 악화를 27%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자이에 따르면 영국의 치매환자 수는 약 98만명이며 이 가운데 60~70%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추정된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