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전공의 대한피부과의사회 연수강좌' 성료

사직전공의 80여명 대상 교육 진행…수강생 긍정적 반응
"젊은의사 꿈 물거품 되지 않도록 선배의사 적극 지원"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4-08-27 10:53

대한피부과의사회가 주최하고 대한개원의협의회와 대한의사협회가 후원하는 '사직전공의들을 위한 대한피부과의사회 연수강좌'가 지난 25일 대한의사협회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강의 주제로는 '해외에서 피부과 의사로 살아가기 (UAE)', '나의 좌충우돌 개원 경험담', '의료 AI 회사에서 의사의 역할이란?', '사업하는 의사들', '유투브 마케팅 어떻게 할까?' 등이 있었으며, 연자로는 Dmax Day surgery center, Head of Dpartment 오윤석 원장, 우아한 피부과 이상형 원장, 루닛·오킴스 피부과 조수익 원장, 나옴피부과 구본철 원장, 파스텔휴먼피부과 노성민 원장이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사직전공의들이 선배의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직접 제작한 배지와 감사장 수여도 진행됐다. 뱃지와 감사장은 전공의 지원 사업에 참여하였던 선배의사들과 연수강좌를 마련해준 선배 의사들을 대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연수강좌는 지난 근골격계, 내과 초음파 연수강좌에 이어 사직전공의 8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대개협 박근태 회장은 인사말에서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으로 인해 여러 전공의들이 환자 곁을 떠나는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고, 그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며 "16일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의과대학 교육점검 연석청문회가 열렸지만 해결책은 없었다.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서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길 밖에는 없다는 것을 정부는 반드시 알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개협은 사직 전공의들을 위한 여러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10월 13일 개최 예정인 제 34차 대개협 추계학술대회를 포함, 지속해서 새로운 연수강좌가 개최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사직 전공의들의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한의사협회 구인구직 플랫폼의 재구축 및 개원가와의 매칭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항래 피부과의사회장은 "전대미문의 상황에 몸과 마음이 힘들텐데도, 오롯이 버티고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 선생님들의 모습에 선배의사로서 마음이 아프고, 큰 울림을 느낀다"며 "젊은의사들의 꿈이 물거품이 되지 않고 이어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오늘은 의사로서 뻗어나갈 수 있는 다양한 진로에 대한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임진수 의협 기획이사는 "연수강좌에 참여하는 전공의 선생님들의 반응이 좋다. 2주 뒤에는 2일동안 진행하는 정형외과 초음파 핸즈온 코스가 예정되어 있고 가급적 많은 전공의 선생님들을 모시기 위해 철저히 준비중"이라며 "이외에도 현재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이비인후과, 마취통증의학과 연수강좌가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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