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난 겪었던 마그오캡슐 500mg, 23일부터 공급 재개

품절 이유는 주원료 공급사 토미타 재팬의 원료 사업 철수 때문
새로운 제조사 원료로 품질시험 완성해 허가 변경 신고 완료
이전 제품보다 용출속도 향상 및 빠른 제산과 완하작용 용이 증명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9-24 11:30

올해 2월부터 병원 및 문전약국에 공급이 중단돼 품절난을 겪었던 마그오캡슐 500mg(산화마그네슘)이 지난 23일부터 공급 재개가 이뤄져 숨통이 트이게 됐다. 

한국호넥스가 판매하고 있는 마그오캡슐은 위·십이지장궤양, 위염, 위산과다, 변비증 등에 적응증을 가지는 일반의약품이다. 신경정신약물, 항생제, 스테로이드 등을 장기 복용하는 환자에게 제산 및 완하제로 사용한다.

마그오캡슐이 품절난을 겪은 이유는 주원료를 공급했던 토미타 재팬(Tomita Japan)에서 의약품 원료 사업을 철수함에 따라, 새로운 제조사의 원료로 약을 제조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 다시 품질시험을 거쳐야 약을 판매할 수 있으므로, 한국호넥스 측은 6개월 동안의 품질시험을 거쳤다. 

한국호넥스 측은 "새로운 제조사의 원료로 품질시험을 완성해 허가 변경신고를 완료했다"면서 "공급되는 제품은 새로운 주성분을 처방해 이전 제품보다 용출속도가 향상됐으며, 빠른 제산 및 완하작용이 용이하다는 것을 시험을 통해 증명했다"고 밝혔다.

마그오캡슐은 1990년 이전까지는 대학병원 원내조제 약품으로 신고해 정제를 만들어 사용했으나, 약물의 특성상 용출의 어려움으로 상급종합병원의 의뢰를 받아 주원료를 세립으로 토미타 재팬에 주문 생산, 캡슐화에 성공해 공급해왔던 약이다.

그러나 토미타 재팬이 의약품 원료 사업을 철수하면서 새로운 제조사의 원료로 품질시험을 해야 함에 따라 공급이 중단됐었으나, 품질시험에 통과하면서 공급을 재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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