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대한약학회, 제55회 한독학술대상 수상자 발표

문애리 교수, 암 악성화 신호전달 규명에 기여
정낙신 교수, 신약 후보물질 도출로 의약화학 발전에 기여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10-22 15:42

(사진 왼쪽부터) 문애리 덕성여대 교수, 정낙신 서울대 교수
한독과 대한약학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제55회 한독학술대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올해 수상자는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 문애리 교수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정낙신 교수다.

한독학술대상은 한독과 대한약학회가 1970년 공동 제정한 상으로 약학 분야 연구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독은 15년 이상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내고 활발한 활동을 통해 한국 약학 발전에 헌신하고 있는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회사 자료에 따르면, 문애리 교수는 유방암 전이 분자기전 연구에 매진하며 암 악성화 신호전달 규명에 기여했다. 또한 국가지정연구실(NRL),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중점연구소 사업 등에 참여해 전이 제어 신약개발 연구를 이끌었다. 

특히 표적치료제가 없는 삼중음성유방암 타겟발굴 연구를 주도해 'Cancer Research', 'Autophagy' 등 세계 유수 저널에 발표했다. 

아울러 한국인 최초로 UN 과학기술전문가 10인 그룹에 선정돼 한국 약학 위상을 높이고, 후학 양성을 위해 힘쓰는 등 약학 발전에 기여했다. 현재 문교수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정낙신 교수는 변형 핵산 분야에서 독창적인 연구 성과를 거뒀으며 RX-3117, FM101을 핵심 후보물질을 도출해 NASH 치료제로 임상 2상을 완료했다. 

또한, A2A 아데노신 수용체 길항제인 FM401을 도출해 면역항암제 전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차세대 변형 핵산인 셀레노 핵산 유도체를 개발해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한독은 300여 편 SCI 국제논문, 24개의 특허, 6번의 기술이전, 다수의 수상 성과로 세계적인 의약화학 연구자로 자리매김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J. Med. Chem, Asian J. Org Chem, Antivir. Chem, Chemother 등 저널에서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의약화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55회 한독학술대상 시상식은 22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대한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되며, 수상자에겐 약연상과 부상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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