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表 부광약품, 흑자경영 본격화 자신…R&D 역량 강화 추진

3분기 매출 426억·영업익 32억원 기록
"정상화 작업 결과 이르게 나타나, 성장동반 흑자 노력"
덱시드 등 주력제품 매출 상승세…라투다 매출도 영향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4-10-23 05:55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부광약품이 2022년 4분기 이후 7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힘입어 본격적인 흑자 경영을 자신하고 있다.

OCI그룹에 인수된 2022년부터 영업적자를 이어왔으나, 하반기 수익성 부진에서 벗어나 올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후 주력 제품의 매출 상승세를 내세우며 성장을 기반으로 한 흑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2일 회사 및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26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0.32% 증가, 흑자전환을 이뤘다. 당기순이익은 9900만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1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8% 증가했다. 누적 영업손실은 98.46% 상승한 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이날 IR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2년 4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연결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이뤄냈다"면서 "몇 년 간 잘못된 것을 정상화하는 작업이 생각보다 이르게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연말 연결기준으로도 누적 영업이익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흑자가 단순한 비용절감에 따른 것이 아닌, 성장을 동반한 흑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료=부광약품
부광약품은 매출 상승의 영향으로 주력 제품인 '덱시드'와 '치옥타시드' 성장을 꼽았다. 해당 제품군의 처방 성장율이 시장 성장율을 압도했다는 것이다. 3분기부터 영업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면서 주요 제품의 성장율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영업 인센티브 제도를 보완, 확대해 성과 중심의 기업 문화를 안착시키겠다는 목표다.

또한 지난 8월 출시된 항정신병 신약 '라투다' 판매 확대에 집중했다. 주요 상급종합병원에서 빠른 코딩이 이뤄지고 있으며, 의원 채널 확대를 통한 가파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김성수 부광약품 경영전략본부장은 컨퍼런스콜에서 "라투다는 발매 이후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주요 상급병원에서 약사심의위를 통과했다"면서 "주요 정신과 전문병원과 의원에 투입을 완료해 연말부터 높은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광약품은 전문의약품(ETC) 외에도 일반의약품(OTC) 직거래 사업부인 부광메디카(CSO)를 분사하고 온라인몰과 2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비약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는 판단이다. 4분기에도 부광메디카와 OTC 온라인몰을 통해 매출 성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R&D) 측면에서는 자체역량 강화와 국내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개발 협력을 추구할 전망이다. 

자회사 콘트라파마는 주요 파이프라인인 파킨슨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를 개발하고 있다. 콘트라파마는 지난달 R&D 강화를 위해 경영진을 개편했으며, 오는 4분기 CP-012에 대한 임상 1b상 시험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이제영 대표는 "회사는 해외 파이프라인에 집중 투자했다가 큰 성과를 내지 못한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면서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오픈이노베이션 등 신중한 투자를 통해 내실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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