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제 '위고비' 간질환 임상결과 공개

MASH와 진행성 간섬유증 개선 효과 우수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11-04 11:14

노보 노디스크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간질환에 효과적임을 입증하는 임상결과가 공개됐다.

노보 노디스크는 1일 위고비가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과 2~3기 진행성 간섬유증 개선에 우수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성인환자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3상 임상시험(ESSENCE 시험)의 파트1에서는 최초로 무작위로 선정된 800명을 대상으로 표준치료와 주 1회 위고비 2.4mg을 병용투여하고 간조직에 대한 효과를 위약그룹과 비교해 72주간 평가했다.

그 결과 1차 평가항목을 달성하고 위고비 투여그룹이 지방간염 악화를 수반하지 않는 간섬유증 개선, 간섬유증 악화를 수반하지 않는 지방간염 개선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고 우수한 개선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72주째 위고비 투여그룹의 37.0%가 지방간염 악화를 수반하지 않는 간섬유증 개선을 달성한 데 비해 위약그룹에서는 개선 달성률이 22.5%에 그쳤다. 

또 위고비 투여그룹의 62.9%가 간섬유증 악화를 수반하지 않는 지방간염 개선을 달성한 데 비해 위약그룹에서는 개선 달성률이 34.1%였다.

이번 시험에서는 과거 위고비 임상시험과 마찬가지로 안전성면에서도 높은 내약성의 프로파일을 나타냈다. 

노보 노디스크는 내년 상반기 미국과 EU 규제당국에 적응증 추가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며, 이번 임상결과는 올해 학술회의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SSENCE 시험의 파트2는 현재 진행 중이며 2029년 경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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