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달 예비후보 "한약사 문제, 구원투수로 나서겠다"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11-08 12:15

박영달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가 경북지역을 방문해 회원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7일 포항지역을 돌며 회원들의 고충과 의견,다양한 건의사항을 경청했다. 

A약사는 "최근 약사로서  직업적 가치가 너무 땅에 떨어져 자존심이 상한다"면서 "해결사를 자칭해서 뽑아줬는데 3년동안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B약사는 "한약사 문제 해결한다고 호언장담 하더니 해결사는 어디 갔는지 아느냐"면서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한번 물어봐 달라"고도 했다. 

C약사는 "대한약사회가 회원의 권익보호에 신경을 쓰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나는 약국을 하면서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한약사에게 고발을 당했다. 이에 대해 대한약사회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묵묵무답이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한약사회는 회원 보호를 위해 '한약사는 일반약 판매가 불법이다'라는 법원의 의견서라도 제출해 줘야 했다. 이런 일을 개인 일로 치부하고 무시한 대한약사회가 부끄럽다"면서 "꼭 당선되어서 '회원을 보호하는 약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박 예비후보는 "각 지역 회원들을 만나 하소연을 듣다보니 일반약 난매, 동물약까지 판매하는 한약사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음을 직접 체감했다"면서 "회장이 돼 회원분들이 약사로서의 자긍심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약사회 회장 때 회무 1순위가 회원 보호와 권익 신장이었다. 고충처리위원회가 있어 모든 회원의 고충을 바로바로 해결해 줬기에 경기회원 설문조사에서도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말로만이 아니라 직접 행동으로 모든 걸 보여줬다"며 "회원들이 감독이다. 실력있고 강력한 구원투수로 저를 등판하게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박영달 예비후보자는 경북 포항 약국들을 방문한 이후 대한약사회 옥태석 윤리위원장 모친상 소식을 듣고 부산으로 이동해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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