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92% "제약사 디지털 마케팅, 처방에 긍정적 영향"

인터엠디, 의사 회원 1000명 대상 설문 진행
66.8%가 제약사 온라인 마케팅을 더 선호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11-12 08:20

팬데믹 이후 의사들의 디지털 리터러시가 높아지며 제약업계의 디지털 마케팅 중요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의사의 92%가 '제약사의 디지털 마케팅이 처방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의사 전용 지식 정보 공유 커뮤니티 플랫폼 인터엠디컴퍼니(대표 이영도)는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의사 회원 1000명을 대상으로 '제약사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의사들의 인식'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제약사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마케팅 방식 중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 의사 회원의 66.8%가 제약사의 온라인 마케팅을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지난 2022년 설문에서는 '온라인 마케팅을 더 선호한다'가 42.5%, 2023년에는 67.5%로 조사된 바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제약업계의 디지털 마케팅이 증가하며 의사들의 디지털 리터러시가 높아진 점이 온라인 마케팅 선호도 유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20대가 74.47%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30대는 71.26%, 40대는 63.26%, 50대는 60.16%, 60대 이상은 63.83%가 온라인 마케팅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마케팅을 더 선호하는 이유로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정보 습득이 용이하다'는 답변이 46.9%로 가장 많았고, '관심 있는 정보만 선별해 습득할 수 있다'는 답변이 24.5%로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오프라인보다 짧은 시간에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응답이 16.6%, '웹 세미나, 텍스트, 영상 등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응답이 11.9%로 조사됐다.

자주 이용하는 제약사의 디지털 마케팅 채널로는 온라인 세미나/심포지엄/학술대회(36.4%), 인터엠디 등 의사 전용 플랫폼 내 제약사 콘텐츠(24.7%), 제약사에서 개발한 포털 사이트(HCP Portal) 방문(19.1%) 순이었다. 온라인 세미나/심포지엄/학술대회 참여 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으로는 

인터엠디 등 의사 전용 플랫폼이 57.6%로 가장 많았으며, 그 이유로는 '내 진료과의 여러 세미나를 한 곳에서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어서'(46.4%), '타 진료과지만 평소 관심 있던 주제의 세미나를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서'(31.6%), '기능 측면에서 이용이 더 편리하기 때문'(13.4%)으로 응답했다.
제약사가 개발한 의사 전용 포털(HCP Portal) 이용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몇 개의 제약사 의사 전용 포털에 가입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1~2개'(34.9%), '3~4개'(42.1%) 순으로 나타났다. 

가입한 이유에 대해서는 '웹 세미나 참여'(25.2%)와 '학술 정보 습득'(18.0%), '새로운 제품 관련 정보 습득'(15.2%)을 위해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영도 인터엠디 대표는 "의사들의 제약사 디지털 마케팅 선호와 이용이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 디지털에 더 익숙한 젊은 의사가 늘어나면서 제약사는 고도화된 디지털 마케팅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더욱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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