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훈 예비후보 "반복 및 분할 처방전 제도 도입 약속"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11-12 13:14

최근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장기화되면서, 처방기간이 늘어나고 의약품 부족 현상이 우려되는 등 사회적 부작용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광훈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는 재임 중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환자들의 의약품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반복(분할)처방전 제도'를 제안해 왔다. 

이 제도는 환자의 증상이 안정된 경우 의사의 처방으로 동일한 처방전을 최대 3회까지 재사용할 수 있는 '반복처방'과, 환자의 요청에 따라 약사가 총 처방일수 내에서 의약품을 나누어 조제하는 '분할조제' 방식으로 구성된다.

반복처방전은 재진 환자에 한해 적용되며, 1회 처방 당 30일 이상의 투약기간에 대해 최대 3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약사는 환자의 복약상황과 부작용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고, 필요한 경우 의사에게 정보를 제공하여 안전한 투약을 보장해야 한다. 

환자의 상태가 불안정하거나 처방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진료를 권고하고 처방의사에게 즉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한다.

분할조제의 경우, 환자가 요청하면 약사의 판단 하에 총 처방일수 내에서 3회까지 나누어 조제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장기처방으로 인한 의약품 낭비를 방지하고,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 다만, 마약류나 투약량에 제한이 있는 의약품 등은 반복처방이나 분할조제 대상에서 제외한다. 

최광훈 예비후보는 대한약사회장으로 재임 중 이러한 제도 도입을 위해 입법적·행정적 건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반복(분할)처방전 제도가 도입되면 의료기관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의약품의 효율적 사용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환자들의 의약품 접근성이 향상되고, 약사의 전문성을 활용한 복약지도가 강화돼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

최광훈 예비후보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의료체계의 안정화를 위해 전문가 단체인 대한약사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이끌어갈 것"이라며 "특히 반복(분할)처방전 제도의 원활한 도입과 정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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