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 상반기 영업익 19억원…분기 연속 흑자

상반기 매출은 379억원…전년 比 12% 증가 
대형병원 의료정보시스템 실적 힘입어 이익 폭 확대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11-12 14:44

이지케어텍은 12일 공시를 내고 연결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매출액 379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 증가하고 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은 회사의 제25기 상반기(2024.04.01~09.30)에 해당한다.

국내 구축형(On-Premise) 의료정보시스템(HIS) 사업 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HIS 신규 개발, 유지보수 매출이 고루 증가했다.

이지케어텍은 올해 공공병원 IT 사업 '최대어'로 꼽힌 보훈병원 차세대 HIS 사업을 수주했고,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에 차세대 HIS 베스트케어2.0을 오픈했다. 

안동병원 사업의 경우 원격으로 3개 병원의 HIS를 동시 가동한 것으로서, 프로젝트 효율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기술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차세대 국립병원 정보시스템(MEDIRO) 유지보수 계약으로 추가 매출이 기대되며, 에이아이트릭스, 알피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클라우드 HIS 엣지앤넥스트에 AI 솔루션을 연동하는 등 기능을 고도화했다. 향후 플랫폼으로서 엣지앤넥스트 중심의 부가 솔루션 수익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해외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MNG-HA)의 종양(Oncology) 모듈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김주열 미래기획실장(CFO)은 "일본과 미국에서도 실적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일본에서는 성마리안나대학병원 HIS를 고도화하기 위한 신규 사업을 계획하고 있고, 미국에서도 프로젝트가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흑자를 지속하는 등 뚜렷한 실적 개선을 시현했다"면서 "하반기에는 다소 미진했던 해외에서의 매출 확대와 더불어 내부적으로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이익이 더 증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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