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실적 성장세 이어간다"…증권업계 전망 우수수

올해 예상 매출액, 1조5300억원 상회…전년比 2.3% 이상↑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 등 품목 매출액 확대 전망
한미약품, 주요 품목 등 마케팅 활동 강화하겠다고 밝혀
올해 영업익 증가 기대…증권업계서 영업익↑ 전망 다수
북경한미 실적 회복…룬메이캉 미회수 채권 관련 이슈 정상화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2-05 11:40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한미약품이 올해 영업실적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로수젯 등 주요 품목 매출액 확대, 북경한미 실적 회복 등 요인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5일 증권가 기업분석 보고서를 종합하면, 올해 한미약품은 매출액으로 최소 1조5300억원에서 최대 1조62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 매출액 1조4955억원 대비 2.3%~8.8% 증가한 규모다.

이는 한미약품이 매출액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지난 4일 한미약품은 경영 실적(잠정)을 발표하며,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1조4909억원 대비 0.3% 증가한 1조4955억원이라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서 한미약품 매출액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 이유는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 등 주요 품목 매출액이 늘고 있어서다.

김선아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5일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올해 한미약품 매출액이 전년과 비교해 8.3% 증가할 것이라며, 주요 제품 등 견조한 매출 성장으로 자체 영업력에 손상이 없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한미약품이 지난해 'Hanmi Pharm Innovation Day' 행사에서 발표한 내용과 맥이 닿는다. 당시 한미약품은 로수젯 등 주요 품목 매출액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임상 연구결과 등 근거를 바탕으로 처방 당위성을 전파해 매출액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질환별 처방 대상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주요 품목 실적을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증권업계는 올해 한미약품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에서 나온 올해 한미약품 영업이익 전망은 증가하는 추세를 이어간다는 게 지배적이다.

일례로 미래에셋증권은 5일 자사 리서치센터 자료를 근거로 올해 한미약품 영업이익을 225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2162억원 대비 4%가량 증가한 규모다.

이와 관련,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같은 날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독감 유행 지연에 따른 북경한미 실적 회복, 룬메이캉 미회수 채권 관련 이슈 정상화 등 요인을 기반으로 영업이익 증가를 전망했다.

아울러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유행하고 있는 독감 등 우호적인 대외 환경을 바탕으로 한미약품 실적이 올해부터 구조적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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