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뇌신경재활학회, 8년 만에 '치매와 인지재활' 제2판 출간

치매 환자 맞춤형 인지재활 접근법 제시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5-02-10 09:17

대한뇌신경재활학회는 2017년 초판 발간 이후 8년 만에 전면 개정된 '치매와 인지재활' 제2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판은 급속도로 발전한 치매 관리 및 인지재활 분야의 새로운 발견과 치료 기법을 포괄적으로 담아냈으며, 특히 임상 현장에서 필수적인 '신경총집검사' 파트를 새롭게 추가했다.

최근 발표된 '2023년 대한민국 치매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약 900만 명이며, 이 중 90만여 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인 10명 중 1명 꼴로 치매를 겪고 있다는 의미이며,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치매 환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2판에서는 초판 대비 파트별 검사 내용을 더욱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실무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각 장별로 세분화된 치매 질환과 진단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임상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치매의 다양한 유형과 맞춤형 인지재활 접근법 ▲새로운 연구 성과를 반영한 인지재활 프로그램 및 치료 기법 ▲임상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례 및 가이드라인 ▲다학제적 협력을 통한 치매 관리 전략 등이다.

전민호 대한뇌신경재활학회 회장은 "이번 개정판은 각 분야 전문가들의 귀중한 경험과 지식이 집약된 결과물"이라며 "이 책이 치매와 인지재활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와 지원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뇌신경재활학회는 뇌졸중 및 외상성 뇌손상을 포함한 성인 뇌신경 관련 질환의 재활 분야에서 학문적, 임상적 발전을 도모하는 전문 학술단체다. 학술 연구 발표와 교육, 국내외 유관 단체와의 교류 등을 통해 뇌신경재활 분야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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