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 "인체 친화 철분 기반 MRI 신약으로 글로벌 선도"

17일 코스닥 입성…"상장 이후 기업의 '본질가치' · '주주가치' 제고 위해 노력"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5-02-14 08:02

국내 최고 조영제 전문 기업 동국생명과학(대표이사 박재원)은 인체 친화적인 철분 기반의 MRI 조영제 신약을 통해 글로벌 조영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전하며, 코스닥 상장을 앞둔 소감을 14일 밝혔다.

2017년 설립된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주요 병원 대다수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신약 개발 기업 인벤테라와 함께, 보다 안전한 철 성분을 활용하면서도 밝은 영상을 제공하는 차세대 MRI 조영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이다.

이번 차세대 MRI 조영제는 독창적인 나노구조 설계를 통해 기존 가돌리늄 기반 조영제보다 인체에 안전하면서도, 고해상도 밝은 영상(T1 조영 효과)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철 성분 조영제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어두운 영상(T2 효과) 문제를 극복한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동국생명과학이 글로벌 판권을 확보하고 있어 개발 성공 시 새로운 시장 개척이 기대된다.

올해 1분기에는 MRI 조영제 신약 INV-001(림프혈관계)의 2a상 진입과 INV-002(근골격계)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이 예상된다. 또한, INV-002는 지난해 미국에서 2b상 승인을 받아, 현재 임상을 준비 중이며 빠르면 올해 말 2b상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해외 시장 확장을 통한 매출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성공적인 신약 개발을 위해 원스톱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국내외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국생명과학의 증권신고서 기준 2024년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한 약 1,335억 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8% 증가한 120억 원을 달성했다. 2017년 설립 이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15.6%, 14.5%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은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글로벌 조영제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 ▲제품 경쟁력 강화 ▲MRI 조영제 신약 개발을 위한 R&D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조영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첫 단계"라며, "상장 후에도 주주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동국생명과학은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으로,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KB증권이다.
 

관련기사보기

동국생명과학, 공모가 9000원 확정‥시총 1439억 규모

동국생명과학, 공모가 9000원 확정‥시총 1439억 규모

국내 최고 조영제 전문 기업 동국생명과학(대표이사 박재원)은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요 예측에는 총 705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최종 경쟁률 117.8대 1을 기록했다. 공모 금액은 180억 원, 상장 시가총액은 약 1,439억 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은 "이번 청약에 참여한 많은 투자자들이 동국생명과학의 제품 경쟁력과 비전 있는 사업 영역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우수한 기업 가치에도 최

동국생명과학, 조영제 1위 기업서 글로벌社로…상장 통해 발돋움

동국생명과학, 조영제 1위 기업서 글로벌社로…상장 통해 발돋움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국내 조영제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동국생명과학이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동국생명과학은 중심 사업인 조영제와 진단장비 및 의료기기(MEMD) 사업을 보다 강화해 2030년 매출 3000억원을 넘어서겠다는 목표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4일 동국생명과학에 따르면, 회사는 사업 성장전략으로 ▲조영제 완제생산으로 수익성 극대화 ▲특화된 차세대 MRI 조영제 시장 진입 ▲글로벌 수출국가 확대 ▲생산 케파 확대 ▲MEMD 사업확장 등을

동국생명과학, 2월17일 상장…"영상의학산업 글로벌 리더 도약"

동국생명과학, 2월17일 상장…"영상의학산업 글로벌 리더 도약"

국내 최고 조영제 전문기업 동국생명과학(대표이사 박재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미래 성장 전략과 비전에 대해 밝혔다. 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5월 설립된 기업으로, 조영제와 MEMD(진단장비 및 의료기기)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조영제는 CT, MRI와 같은 영상진단에서 내장, 혈관, 조직 등의 진단 부위를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고령화와 만성 질환으로 인한 영상 진단의 수요와 그 중요성이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 "2030년 매출 3000억 달성 목표"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 "2030년 매출 3000억 달성 목표"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동국생명과학이 조영제 시장에서 성장세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2030년 매출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30년 매출액 3000억원, 영업이익률 20%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조영제 혁신과 의료기기 유통의 중심에서 토탈 헬스케어 선두주자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생명과학은 현재 국내 조영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조영제 분야에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