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 끝이 보인다? 처방 증가 폭 둔화

유비케어 'UBIST HCD', 1월 서머리 리포트 발표‥'독감 치료제' 처방 두 달 연속 1위
인플루엔자 치료제 처방 의료기관수 총 6,225처, 12월보다 958처 증가 수치
증가폭 전월 4,678처에 비해 크게 감속…독감 유행 끝자락 예고하는 듯한 양상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5-02-14 09:09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대표 기업 유비케어(대표 이상경)는 자사의 의약품 처방 의료 기관수 분석 솔루션인 'UBIST HCD'를 통해 도출된 1월 국내 의약품 처방 의료 기관수 분석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UBIST HCD Summary Report'에 따르면 1월 한 달간 의약품 분류 코드(Anatomical therapeutic chemical, ATC) '[J5B4] 인플루엔자 치료제'를 처방한 의료 기관수는 총 6,225처이다. 이는 12월 기관수 5,267처보다 958처 증가한 수치다.

증가폭은 전월 4,678처에 비해 크게 줄었는데 이는 독감 유행의 끝자락을 예고하는 듯한 양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J5B4] 인플루엔자 치료제'는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높은 증가율로 두 달 연속 처방 기관수 증가 1위를 기록했다.

이번 리포트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의료기관 유형별 처방 패턴의 변화다. 지난달에는 모든 의료기관 유형(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병원•의원)에서 '[J5B4] 인플루엔자 치료제'가 신규 처방 증가 1위를 차지했으나, 이번 달에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만 증가세를 보였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은 최근 발표에서 인플루엔자(독감)가 유행 정점을 지나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추세는 유비케어의 원외 처방 의약품 분석 솔루션인 'UBIST Pharmacy'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J5B4] 인플루엔자 치료제'의 지난 12월 매출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1월에는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다음 달 발표될 'UBIST HCD' 리포트에 어떻게 반영될지에 대한 관심을 모은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처방 기관수와 매출 데이터를 교차 분석함으로써 독감, 코로나 등 각종 질병의 유행 변화가 의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향후 매출을 예측하고 보다 정확한 시장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