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 끝났지만…계속되는 주주 간 거래

임종훈 사장, 17일 킬링턴 유한회사에 192만주 672억 처분
송영숙 회장 측 우호지분 57.2%까지 늘어나
18일, 신동국-킬링턴 100만주 주식매매계약 체결…내달 거래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5-02-18 18:40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한미사이언스 오너일가 간 경영권 분쟁이 막을 내렸지만, 주요 주주 간 거래는 계속되고 있다.

18일 한미사이언스 공시에 따르면, 킬링턴 유한회사는 전날인 17일 임종훈 사장으로부터 192만주를 장외매수했다. 해당 주식 수는 지분율로 2.81% 규모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당일 기준으로 킬링턴 유한회사가 보유한 주식 수는 673만주, 지분율은 9.84%가 됐다.

192만주는 1주당 처분단가 3만5000원을 적용해 총 672억원에 거래됐다.

임종훈 사장까지 보유 지분 일부를 넘기게 됨에 따라, 최대주주인 송영숙 회장 측 우호지분은 총 57.2%까지 늘어났다.

다음날인 이날에는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와 킬링턴 유한회사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는 킬링턴 유한회사로부터 회사 주식 100만주를 장외매수하게 된다.

장외매수 거래는 내달 20일에 진행되며, 1주당 3만5000원씩 총 350억원으로 거래된다. 이는 당사자 간 계약에 따른다.

이날 기준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지분율은 14.97%이며, 100만주가 추가되면 지분율은 16.43%로 늘어난다.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는 거래목적에 대해 '경영권 안정화 및 주주가치 제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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