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형선 KPTA 회장 "신약 개발과 수출 확대 선순환 만들겠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제69회 정기총회 개최…약 200명 참석
바이오천연물, 의약품허가제도, 디지털의료제품 위원회 신설
"회원사에 필요한 정책 개발, 제약산업에 대한 투자 끌어낼 것"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2-20 15:00

사단법인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KPTA)가 2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제69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진=문근영 기자
사단법인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KPTA, 이하 의수협)가 2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제69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류형선 의수협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회원사 여러분들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협회는 지난해 한국의약품대외정책연구원과 안전성평가 연구센터를 신설해 정책연구와 사업 확장 기틀을 다졌다"면서 "제1회 제약! 무역인의 밤을 개최해 제약업계 화합을 도모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바이오천연물, 의약품허가제도, 디지털의료제품 위원회를 신설하고, 기존 위원회를 활성화해 회원사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류형선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 사진=문근영 기자
류 회장은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의약품 관세부과에 대한 우려, 자국우선주의 확대, 환율 상승, 공급망 재편, 투자심리 위축 등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도 짚었다.

그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협회는 '글로벌 마켓으로 간다'는 슬로건에 걸맞게 한국 의약품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며 "회원사에 필요한 정책을 개발하고, 제약산업에 대한 지원과 투자 확대를 끌어내 신약 개발과 수출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를 위해 올해 협회는 회원사 서비스 확대, 시험검사 역량 고도화, 조직 및 인사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해 한층 더 강하고 튼튼한 협회로 도약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제약산업을 위해 노력한 분들 공로를 치하하고 협회가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이 자리가 협회와 회원사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력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기총회는 류형선 의수협 회장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 정은영 국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 김상봉 국장, 제약 유관기관 대표, 의학전문 언론사 대표, 회원사 및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기총회는 1부에 개회사와 축사에 이어 보건복지부장관·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및 협회장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2부에 경과 보고, 안건 심의 등을 진행했다.

이날 총회에서 상정한 안건은 지난해 결산(안),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이다. 

의수협은 올해 사업계획이 ▲전시회 및 무역사절단 등 의약품 수출 활성화 ▲한·중·일 3국 의약품 공급망 안정화 네트워크 구축 ▲DI 솔루션 등 시험검사 역량 강화 ▲경영진단 후속 조치로써 인사 및 조직 개선 등이라고 밝혔다. 

[수상자 명단]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4명)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정우진 사원 ▲종근당바이오 이승호 팀장 ▲비씨월드제약 설태근 팀장 ▲다산제약 임유정 이사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8명)
▲르본 신용식 대표 ▲한국호넥스 유원선 대표 ▲마성엘에스 곽윤지 과장 ▲코아팜바이오 유승구 전무 ▲헤일리온코리아 허은경 팀장 ▲노보노디스크제약 김아라 QA매니저 ▲한국비엠에스제약 강윤환 이사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 정은이 매니저 

◆협회장 감사패 (10명)
▲인터페이스정보기술 박준규 대표 ▲허브팜 백광훈 대표 ▲부경에스엠 호현기 전무이사 ▲신일제약 백승희 전무이사 ▲광동제약 김현정 상무 ▲삼아제약 길찬호 본부장 ▲제이더블유중외제약 진세호 디렉터 ▲싸이젠코리아 박희원 이사 ▲동아일보 이석호 차장 ▲한국이콜랩 김유희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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