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의료진들, 인공지능 의료기술로 최우수‧우수 논문상 수상

대한종양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수상의 영광 안아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5-03-07 14:00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의료진들이 인공지능 의료기술을 활용한 연구로 최근 개최한 대한종양외과학회에서 연달아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외과 백정흠, 의료기기융합센터 이동혁 교수는 지난달 21일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종양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KJCO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대한종양외과학회는 2005년 개설 이후 현재 약 1100명의 회원이 암 환자에게 최고의 치료 제공을 목적으로 다양한 학술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주로 종양 외과 분야 임상 및 연구 발전, 국제 학술대회 개최 등 의학발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외과 백정흠, 의료기기융합센터 이동혁 교수팀은 'Measurement of human peritoneal surface area using artificial intelligence software in abdominal computed tomography'라는 제목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은 인공지능(AI) 의료영상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복강 내 장기의 표면적을 산출할 수 있는 것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백정흠 교수는 "최근 인공지능을 이용해 복강 내 장기의 표면적을 해부학적으로 산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로서 환자의 신체 구조를 이해하고, 복막과 관련된 기초 및 임상연구를 수행하는데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같은 학술대회에서 영상의학과 최승준 교수는 'Radiomics and machine learning analysis of liver magnetic resonance imaging for prediction and early detection of tumor response in colorectal liver metastases'라는 제목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은 인공지능(AI)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대장암 간전이 환자에서 종양 반응의 예측 및 조기 발견을 위한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승준 교수는 "외과적 시술이 불가능한 대장암 간전이 환자의 예후는 보통 매우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인공지능 의료기술을 활용하면 절제가 불가능한 항암 치료를 받는 대장암 간전이 환자들의 예후를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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