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베나20', '박스뉴반스'와 동일 價로 NIP 경쟁 개막 예고

질병청, 171억원에 PCV20 27만 도즈 구매요청 공고 게시 
도즈 당 6만3342원으로 '박스뉴반스'와 동일 가격 제시돼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4-04 05:56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화이자 신규 폐렴구균 예방백신 '프리베나20(PCV20)'에 대한 영유아 국가예방접종백신(NIP) 사업에 따른 세부사항이 공개됐다. 

정부는 PCV20(0.5ml/PFS)에 대한 27만 도즈 구매를 요청하며, 총 사업금액으로 171억234만원을 제시했다.  

3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최근 2025년도 국가예방접종백신 PCV20가 구매요청 공고를 게시했다. 

PCV20 한 도즈(dose) 당 가격으로는 6만3342원이다. 계약은 총액 입찰방식으로 진행하며, 납품기한은 올해 12월 31일까지로 정했다.

앞서 3월 입찰이 완료된 MSD '박스뉴반스(PCV15)'와 동일한 가격을 제시한 셈이다. 

당시 질병청은 올해 PCV15 NIP 사업 명목으로 15만 도즈 구매를 요청하면서 입찰사에게 한 도즈 당 6만3342원을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질병청이 제시한 가격은 최종 낙찰자와 계약 과정에서 조정이 있을 수 있는 만큼 확정된 금액은 아니다. 

PCV20 입찰 공고마저 구체화되면서 국내 영유아 폐렴구균 예방백신 시장은 급격히 차세대 백신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NIP 조달구매 계약이 확정된다면 PCV20 국내 출시는 곧바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영유아 폐렴구균 백신 시장에선 기존 '프리베나13(PCV13)'을 완전히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   

더 많은 혈청형을 보유한 PCV15와 PCV20이 나온 마당에 굳이 PCV13을 쓸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영유아 접종에서 어느 백신에 우선순위를 둘 지는 미지수다. 국내 소아감염 전문가 역시 각각의 백신마다 장점이 있는 만큼, 우선순위는 시장에 맡겨야 한다고 했다. 

대한소아감염학회 박수은 회장(양산부산대학교병원)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로선 어느 게 더 나은 선택이라 이야기할 수는 없다"면서 "미국에서도 영유아에서 PCV15와 PCV20을 권고할 때 우선순위를 두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3년 기준 폐렴구균성 폐렴으로 진료 받은 국내 환자 중 약 절반(50%)은 5세 미만 소아다. 또 폐렴구균은 소아의 80% 이상에서 발병하는 국소 감염인 세균성 중이염의 주요 원인이다.

특히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은 1세 미만 소아에서 발병률이 높다. 5세 미만 소아에서 발생하는 전체 IPD 사례의 약 절반이 생후 첫 해 발생하며, 폐렴구균성 뇌수막염의 경우 약 3분의 2가 생후 첫 해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생후 1년 이내 충분한 면역원성을 확보하고자 생후 2개월부터 4, 6개월 3회, 생후 12~15개월에 1회 국가 무료접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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