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팜, 유통업계에 유감…"기업활동 방해 말라"

유통업 허가반납 사실상 불가…협상은 지속적으로 간다

소재현 기자 (ssso@medipana.com)2015-04-28 15:18

의약품 유통업계의 반발에 온라인팜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협상은 계속하되 기업활동을 방해하지 말라는 묵직한 엄포도 있다.

한미약품 관계사인 온라인팜 남궁광 대표(사진)는 2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갈등을 겪고있는 유통업계와 관련한 입장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온라인팜은 유통협회가 요구하는 도매업 허가 반납은 사실상 불가하지만 차선책 등은 협상을 통해서 결정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남궁광 대표는 "도매업 허가 반납은 회사 존립에 대한 문제다.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이라면서 "의약품유통협회가 온라인팜에 개선을 요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회사 운영의 틀을 깨지지 않는 범위내에서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팜의 경우 과거 한미약품 약국 직거래 조직이 새롭게 탄생시킨 업체로 도매업 허가는 사실상 온라인팜의 운영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도매업 허가 반납 이외의 협의점을 찾고 싶다는 것이다.

남궁 대표는 "온라인팜 설립 운영은 유통업권을 침해한 것이 아니고 상생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사태에서 약국을 생각해야 한다. 온라인팜은 약국경영의 동반자이자 유통업계와의 상생발전을 운영기조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남궁광 대표는 유통협회의 일방통행식 요구에 차후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남궁광 대표는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방해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인 조치도 고려할 사항"이라면서 "온라인팜은 의약품유통협회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상생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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