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RA, 지난 30년간 신약개발 컨트롤타워 역할했다"

이강추 신약조합 회장, 국산신약 기술수출·신약개발 정부지원사업 초석 강조

이상훈 기자 (kjupress@medipana.com)2016-02-25 06:02

[메디파나뉴스 = 이상훈 기자]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KDRA, 회장 이강추)이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한다.
 
이강추 신약조합 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신약개발연구조합은 우리나라 신약연구개발의 민간컨트롤타워로 정의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표적인 성과로 지난 1986년부터 30년 동안 신약개발 관련 국가기획 산업기술로드맵 작업 등을 수행했고 제약산업발전법과 천연물신약개발 촉진법 기초 작업에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신약개발조합은 160개 조합원사로 구성되어 신약 타깃 발굴부터 임상 제품화, 인허가, 기술이전, 시장 개척까지 신약개발 전주지 과정에 걸쳐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약조합은 지난 30년 동안 신약개발 관련 법 및 제도 개선에 힘을 쏟아왔다.
 
원희목 전 의원이 대표 발의해 국회를 통과한 제약산업발전 육성법 제정과정에서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 혁신형 제약기업 지정 및 지원 방안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보건의료발전육성계획에 참여해 이 법의 초석을 다졌다는 신약조합 측 설명이다.
 
성장동력산업 신약개발 및 바이오시밀러 등 분야 조세감면 제도 개선과 천연물신약개발 촉진법, 산업기술개발촉진법상 바이오규제개선 및 스마트공장건설 지원 등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았다.
 
연구개발 예산 지원 측면에서도 굵직한 성과가 도출됐다. 지난 1991년 미래부가 추진했던 G7 프로젝트(선도기술개발사업)에 참여, 92년부터 97년까지 연간 100억원의 지원을 받았다.
 
이 사업에는 산학연 전문가 150명이 총동원됐는데, 사실상 이는 우리나라 신약개발 지원을 위한 첫 예산이라는 의미가 있다.
 
신약조합측은 "G7 프로젝트 종료 후 후속 사업은 복지부로 이관, 신약개발 지원 예산의 명맥이 유지됐다"고 말했다.
 
또 미래부의 중간핵심기술지원사업 기획 및 지원은 빼놓을 수는 성과다. 우리나라 최초의 개량신약지원예산을 확보했다는데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한미약품은 개량신약 최대 규모인 6천만 달러의 기술수출성과로 이뤘다. 
 
신약조합은 "국산신약 1호 SK케미칼의 '선플라주' 개발 지원을 시작으로 보령제약 '카나브', 동아ST '시벡스트로', 일양약품 '슈펙트' 및 '놀텍' 등 국산신약 창출을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신약조합은 이어 지난해 세계를 놀라게 한 한미약품 쾌거 등 기술수출 기반 마련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오픈이노베이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주장이다. 신약조합은 인터 비즈 바이오 파트너링 포럼을 15년째 운영 중이다. 이 포럼에는 연 400명 이상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국내최초 기술거래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 혁신우량 제약 및 바이오기업 기관투자사 대상 IR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인력양성도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신약조합은 고용노동부 제약산업 육성인력 얀성사업을 주관하며 연간 500명의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료의약품연구회, 천연물의약품연구회, 분석연구회, 제약개발연구회 등을 운영하고 연 30회 가량의 세미나를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오는 26일 서울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2016년도 정기총회 및 제17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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