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한국의 50대 부자` 7위 등극

글로벌 경제 전문지 포브스 조사‥8조원대 기술수촐로 한미사이언스 주가 상승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16-04-29 02:48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한국의 50대 부자 순위 7위에 새롭게 등극했다.
 
글로벌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6년 `한국의 50대 부자`(Korea’s 50 Richest People) 명단에 따르면 임 회장은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10위),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34위), 김범석 쿠팡 대표(36위),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31위),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47위),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43위)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임성기 회장(76세)은 한미약품이 지난해 사노피, 얀센, 베링거인겔하임 등 글로벌 제약기업에 8조원대 규모의 신약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미약품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주가가 226% 오르면서 단번에 7위로 뛰어올랐다.
 
이와함께 임 회장의 고향(경기 김포) 후배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66세)도 이번에 거부 대열에 합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신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주식 12.1%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 회장은 한미약품이 동아제약 주식을 대량 매입했을 때도 함께 주식을 매입하는 등 돈독한 선후배 사이로 알려져 있다.
 
한편 포브스의 이번 선정은 부자들이 소유한 주식 가치와 최근 3년치 배당금만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겼으며, 부동산과 다른 금융자산 등은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의 50대 부자 중 무(無)에서 시작해 스스로의 힘으로 부를 창출한 자수성가형 인물은 38%인 19명으로 집계됐다. 2015년 조사 당시 28%에 비해 늘었다. 올해 새로 진입한 7명 중 임성기 회장과 신동국 회장 등 6명이 자수성가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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