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젬자 인수로 항암분야 강화… 포스트카나브 현실화?

강한 영업력 바탕 항암제 분야 강화 나서… BR2002 임상 진행 등 기대감도

허** 기자 (sk***@medi****.com)2020-05-09 06:08

카나브패밀리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5000억을 돌파한 보령제약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는 항암제 분야의 강화가 점차 현실화 되고 있다.
 
보령제약은 8일 미국 일라이 릴리(회장 데이브 릭스)와 항암제 '젬자'에 대한 자산 양수·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보령제약은 릴리로부터 젬자(성분명 젬시타빈염산염)의 한국 내 판권 및 허가권 등 일체의 권리를 갖게 됐다.
 
특히 보령제약은 이미 연초부터 카나브패밀리의 성장 속에 항암제 분야의 강화를 내세운 바 있다.
 
보령제약은 이미 항암제 부분에서 강한 영업력을 가진 만큼 이를 바탕으로 항암제 분야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보령제약은 이미 국내 제약사 중 항암제 분야에서 강자로 손꼽히지만 이는 도입 제품 위주의 영업력으로 인한 매출이다.
 
이에 이번 젬자의 인수를 통해 오리지널 제품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한편 이익율을 더욱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
 
이와함께 보령제약이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겸 표적항암제인 'BR2002(개발명)'의 임상 진행 등도 항암제 분야 강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성 림프종을 적응증으로 하는 ‘BR2002’의 국내외 임상도 본격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의 경우에도 지난해 임상 1상을 승인 받았으며, 이에 앞서 미국에서 승인 받은 임상 1상은 지난달 첫 번째 환자가 등록된 상태다.
 
특히 BR2002는 PI3K와 DNA-PK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기전의 혁신 신약(first-in-class)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임상 연구에서 우수한 효능이 확인됨에 따라 포스트 카나브로서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보령제약은 앞으로도 포트폴리오 강화와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등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방침인 만큼 항암제 분야의 강화는 지속될 예정이다.
 
한편 보령제약은 최근 항암제 사업부를 독립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통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향후 항암제 분야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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