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비오' LDL-C 수치 장기 감소 효과

'ORION-8 시험'서 6년간 지속 감소 확인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3-08-31 11:10

노바티스, 유럽심장학회서 공개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노바티스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렉비오'(Leqvio, Inclisiran)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를 장기에 걸쳐 지속적으로 감소시킨다는 임상결과가 공개됐다.'

노바티스는 2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앞서 진행된 렉비오 3상 임상시험의 연장시험으로 실시한 'ORION-8 시험'의 새로운 장기데이터를 발표했다.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또는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 위험이 높은 환자에 스타틴 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와 병용해 1년에 2회 렉비오를 투여한 결과, LDL-C를 6년간 지속적으로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콜라스테롤 저하를 위해 스타틴만 복용한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는 6명 중 5명이 LDL-C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

앞서 진행된 3상 임상시험에서는 최대 3년간 1년에 2회 렉비오를 투여했으며 80% 가량이 LDL-C 목표치에 도달하고 평균 약 50% 감소시켰다. 이번 연장시험 결과는 기존 결과와 유사한 수준으로 일관되게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입증된 셈이다. 

렉비오는 RNAi(RNA 간섭) 치료제 분야의 선두주자인 앨나일램 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한 약물로, 지난 2013년 앨나일람이 더 메디슨스 컴퍼니에 세계 제조 및 개발·판권을 이전했다. 2019년 노바티스가 더 메디슨스를 인수하면서 렉비오를 확보할 수 있었다.

렉비오는 LDL-C를 낮추는 최초의 siRNA(작은 간섭 RNA) 치료제로 2020년 유럽연합(EU)에서 승인을 취득한 이래 미국과 중국 등 전세계 80개국에서 승인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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