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개원 기념 국제심포지엄 개최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11-21 16:48

고대안암병원은 17~18일 양일간 메디컴플렉스 신관 개원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한승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승범 병원장은 개회사에서 "오늘날 우리는 감염병, 의료 불균형의 심화,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 등 개인과 국가적 차원을 넘어선 문제들을 마주하고 있다. 인류의 번영과 생존을 위해 범세계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미래 의학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메디컴플렉스 신관에서 의학과 의료기관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소통이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치사를 통해 "현재 바이오메디컬 분야는 학문을 넘어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되고 있는 핵심산업"이라며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세계 석학들이 모여 창조적인 담론을 형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격려사에서 "대한민국의 보건의료는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 과감한 개선을 추진하는 동시에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적인 비전을 세워야 할 시점"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미래의학을 이끌어갈 병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메디컴플렉스 신관이 생명을 살리고 혁신적인 미래의학을 견인하는 허브로 발전하길 기원한다"며 "국제심포지엄에서 미래병원의 역할과 비전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고 환자들의 편의에 집중해 우리나라 보건의료 역사에 새로운 도약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은 전세계 저명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발제와 토론을 통해 세부 주제의 최신 지견을 나눌 수 있는 장이 돼 한국 미래의학의 글로벌리티를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총 10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1일 차와 2일 차 각각 세분화된 5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각 세션마다 세부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와 토론이 이뤄졌다. 

10개 세션에서는 ▲미래 고령사회에서의 3차 병원의 역할 ▲전주기적 디지털 헬스케어 ▲심혈관 질환 ▲우수한 로봇수술 ▲간호사의 도전과 미래 ▲재건 수술 ▲기능 보존 수술 ▲암 유전자에 대한 최신 지견 ▲고령사회에 대비하는 의학계의 도약 등이 다뤄졌다.

고대안암병원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다양한 세부 주제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미래 의료의 패러다임을 이끌 수 있는 논의의 장으로서 지속적인 국제행사를 추진할 전망이다.

한편, 고대안암병원은 이번 신관 그랜드오픈에 이어 기존 본관 공간을 리모델링해 진료공간의 상향평준화를 이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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