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바이오 혁신 기술 동향과 전망을 공유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바이오 코리아 2024(BIO KOREA 2024)'(이하 바이오코리아)가 8일 서울 코엑스(COEX) C홀에서 열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바이오코리아는 '바이오 혁신 기술의 미래와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오는 10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총 55개국 640여 개사가 참가해 ▲비즈니스 파트너링 ▲인베스트페어 ▲전시 ▲컨퍼런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바이오헬스 산업은 디지털 전환기를 맞이하며 새로운 혁신 기술들이 주목 받고 있다"면서 "신규 모달리티와 같은 혁신 기술들은 국내외 바이오헬스 산업의 미래 먹거리"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 혁신 기술들이 개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여러 관련 주체들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서 서로 간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바이오 클러스터인 충북 오송이 K-바이오스퀘어로 선정됐다"면서 "바이오헬스의 요람이 되고 있는 충청북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며,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이 함께 파트너로서 바이오헬스 분야에 혁혁한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바이오헬스 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2029년까지 약 3조6000억달러로 전망된다. 이는 현재 반도체 산업의 3배에 달하는 규모"라며 바이오 시장의 성장성을 언급했다.
이어 "한국의 바이오헬스 시장은 지난 10년간 주요기업의 시가총액이 15배 이상 상승하는 등 비약적 발전을 거듭했다"면서 "올해 보건의료 R&D 예산은 전년대비 13% 증가시켜 글로벌 공동연구, 도전적 혁신 과제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k-바이오펀드를 연내 6000억 원을 목표로 조성해 국내 유망 바이오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혁신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12월 본격 활동을 시작한 바이오헬스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현장이 체감하는 제도개선 및 산업육성 방안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비즈니스 파트너링에는 유망기술을 보유한 신규 파트너 발굴,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 논의, 기술이전, 투자 등을 희망하는 글로벌 제약사를 비롯한 국내·외 기업들이 참여해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올해에는 비즈니스 파트너링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파트너링 센터를 확장 운영한다. 35개국, 460여개 기업, 약 1500건 이상의 미팅이 사전 체결돼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외에 위치한 기업과의 원활한 미팅이 가능하도록 24시간 온라인 미팅도 운영한다.
전시는 23개국, 333개사에서 438개 부스가 참가하며, 바이오텍, AI·디지털헬스, 첨단재생의료, 국가관 등 각 주제별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올해에는 전년 대비 국가관 참여 국가가 확대되어, 호주, 스웨덴, 덴마크, 영국, 미국, 독일 등 10개국에서 81개 기업이 참가하여 각 국의 유망 기술을 선보이고, 관심있는 국내 기업과 교류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는 9개국 71명의 국내·외 바이오헬스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차세대 신약 플랫폼, 당뇨·비만치료제, 암백신,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등 10개 주제, 11개 세션에 대한 최신 트렌드 및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또한, 올해 스폰서십 참가 기업인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클래리베이트(Clarivate), 후지필름(Fujifilm), 한미약품, 랩코프(Labcorp), 론자(Lonza), 에스티팜, 우씨앱텍(Wuxi Apptec)에서는 기업발표(Company Presentation)를 통해 각 기업들이 주요 사업에 대해 소개한다.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