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 알츠하이머병 CSF 검사, GC녹십자의료재단에 도입

일렉시스 Abeta42 및 pTau181 분석 검사 도입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05-29 17:19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은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위한 '일렉시스(Elecsys) β-Amyloid(1-42) CSF II(이하 Abeta42)'와 '일렉시스(Elecsys) Phospho-Tau(181P) CSF(이하 pTau181)' 분석 검사가 대형 수탁 전문기관인 GC녹십자의료재단(대표원장 이상곤)에 도입됐다고 29일 밝혔다. 

검사를 원하는 환자들은 뇌척수액(CSF) 검체 채취가 가능한 전국 의료기관을 통해 GC 녹십자의료재단에  검사 의뢰가 가능하다.

해당 검사는 2022년 12월 미국 FDA 승인 이후 2023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아 국내 출시됐다. 

로슈진단 일렉시스 Abeta42 및 pTau181 분석 검사는 알츠하이머병 환자 뇌조직에 축적되는 베타-아밀로이드 및 타우 단백질을 바이오마커로 활용해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인지장애 진단에 도움을 준다. 

뇌척수액 내 두 단백질의 농도와 비율을 확인함으로써,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대한 적시 진단을 돕고 치료 방향에 대한 의료진의 임상적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 

분석 검사는 로슈진단의 모든 cobas 전자동 면역 검사 장비를 통해 가능하다.

현재 미국 FDA는 알츠하이머병 원인 물질인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 확인을 위한 검사로 뇌척수액 분석 및 아밀로이드 PET 검사만을 승인하고 있다. 

그러나 PET 검사의 경우 진단에 장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환자에게 방사성 의약품을 주입하고 흡수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제한점이 있다.

로슈진단 일렉시스 Abeta42 및 pTau181 분석 검사는 방사선 노출 없이 한 번의 검사로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 및 타우 단백질을 모두 검출할 수 있어 PET 검사 대비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적다.

또한, 기존 아밀로이드 PET 검사 결과와의 높은 양성 일치율(PPA, 90.9%) 및 음성 일치율(NPA, 89.2%)을 보여 새로운 아밀로이드 병리 확인 옵션으로서 환자들의 진단 접근성을 높였다. 

현재 미국 FDA도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 확인을 위한 검사로 아밀로이드 PET 검사와 함께 뇌척수액 분석만을 승인하고 있다.

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이사는 "이번 분석 검사를 도입함에 따라 국내에 많은 환자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츠하이머병을 진단받고, 성공적인 치료를 받는 데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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