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약제학회, '2024 제제기술워크숍' 개최…450여 명 모여

한효경 한국약제학회장 "첨단 제형화 기술 개발, 한국 제약산업 도약의 발판"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제제기술, 환자 삶의 질 개선과 의료비 절감에도 중요"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9-20 10:51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한국약제학회가 '2024 제제기술워크숍'(이하 워크숍)을 개최해 최신 제형 트렌드와 제제학적 전략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20일 서울시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 가야금홀에서 '제형별 의약품 첨가제의 선택과 최적화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 현장에는 약 450명의 제약학회 회원 및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효경 한국약제학회장
이날 한효경 한국약제학회장은 인사말에서 "신기술 기반 혁신 의약품 개발은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매우 전략적인 분야"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바이오의약품의 복약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첨단 제형화 기술 개발은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도전에 직면한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혁신 제제기술 기반 신의약품 개발에 있어서 기능성 첨가제의 활용과 최적화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축사를 맡은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여러 행사를 참석했는데 오늘 무척 성황을 이룬 것 같다. 한국 학자의 힘, 그리고 산학협력의 힘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랑스러움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현장을 찾은 많은 약제학 및 산업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의약품 개발·제조 시 들어가는 첨가제는 약물의 안전성, 효능 그리고 환자의 복용 편의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의약품의 제조부터 복용에 이르기까지 필수불가결한 존재"라며 "기능성 증가제의 활용과 최적화는 약물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차원을 넘어 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 의료비 절감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약제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현재 급속도로 진행되는 인구 고령화, 만성질환자의 급격한 증가 등에 따라 의료비 절감은 정부 정책에서도 주요 과제가 되고 있는 시점임을 언급하며, 관련 주제의 워크숍이 열린 것은 시의적절한, 뜻깊은 주제라고 평가했다.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이 부회장은 "노보노디스크가 지난해 벌어들인 수익이 584조원이라고 한다. 한 국가의 GDP를 넘는 금액을 한 제약기업이 매출로 올렸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키트루다의 매출액은 33조원이다"라면서 "우리나라의 전체 제약바이오 시장 규모는 31조다. 하나의 으약품이 한국의 전체 제약 시장을 넘는 규모의 매출을 세계 시장에서 올린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나라의 제약산업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워크숍과 같은 행사를 통해 산학협력을 이루고, 이를 통해 우리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은 물론, 미래 국가의 먹거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4 제제기술워크숍'은 ▲바이오의약품용 첨가제 및 제제기술 ▲복합제제용 첨가제 및 제제기술 ▲특수제형용 첨가제 및 제제기술 등 세 가지 세션을 마련해 학계와 제약산업계의 실무 전문가 9명을 연자로 초청했다.

연자들은 바이오의약품의 액상제형과 동결건조 제형 개발, 코팅물질로서 티타늄 다이옥사이드의 현황과 대체물질 연구, 난용성 약물 가용화를 위한 캐리어 선택의 전략과 사례, RNA 의약품을 위한 LNP 플랫폼 기술 및 적용 등을 포함한 최신 연구 성과와 제형 특성에 따른 첨가제의 선택과 최적화 전략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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