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훈 후보 "권영희 후보, 공공야간약국 예산삭감 몰랐다"

세이프약국, 공공야간약국사업 제대로 관리 못해
최광훈 후보, 권영희 후보가 놓친 공공야간약국 예산 직접 챙겨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11-27 14:58

"서울지부는 세이프약국을 없애버린 것도 모자라 공공야간약국 예산이 삭감된 것도 알지 못해 대한약사회가 부랴부랴 나서서야 해결할 수 있었다. 이런 대관능력으로 어떤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인가." 

최광훈 후보 측은 지난 20일 열린 '대한약사회장 선거 제1차 토론회'를 기점으로 서울지부 권영희 집행부의 대관능력에 잇따라 의문을 제기했다.

최 회장 측은 권영희 후보가 앞서 밝혀진 10년간 유지된 세이프약국 사업을 무산시킨 문제에 이어, 2023년 말 공공야간약국 예산이 삭감된 것도 몰라 우왕좌왕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광훈 후보는 권영희 후보가 엉뚱하고 무책임한 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자성을 촉구했다.

지난 토론회에서 최광훈 후보는 권 후보에게 서울 공공야간약국 예산이 없어졌을 때 이를 적시에 확인하지도 못했다며 회무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자 권 후보는 "공공야간약국 예산 안 날려먹었다. 이후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약 70주년 기념식에 와서 공공약국 문제로 혼란을 빚어 죄송하다고 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최 후보측이 밝힌 타임라인에 따르면, 2023년 말 당시 서울 권영희 집행부는 상황을 인지하지도 못했고, 대한약사회에 도움을 요청해 겨우 문제를 해결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타임라인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당시 권영희 회장은 서울시 분회장들에게 대관문제로 인한 혼란을 야기한 데 대해 공개사과까지 한 바 있다.

최 후보는 "이러한 모든 사실이 언론기사를 통해 보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권영희 후보는 본인의 무능력한 대관능력에 대한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하며, 본인이 공공야간약국 예산을 살린 것으로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이프약국 사업 종료와 공공야간약국 예산 삭감 논란에서 드러난 권영희 후보의 대관 능력을 보면, 지부가 기본적으로 수행해야 할 회무조차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면서 "또한, 세이프약국 사업 종료와 같은 실책에 대해 진솔한 사과 없이 면피성 거짓 해명으로 대응하는 모습은 회원과 약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신뢰를 갖춘 인물인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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