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새 주력 사업 'ADC·화장품'…5년 내 자체 성장

CDMO 사업 자산 조정… 투자금 회수해 신약 개발·소비재 사업 강화
반복적 ADC 기술 이전 및 글로벌 화장품 시장 진출로 수익성 극대화
"2028년 흑자 전환 목표…자체 성장 가능한 글로벌 바이오 기업 도약"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02-17 11:56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지놈앤컴퍼니가 ADC(항체-약물 접합체) 신약 개발과 화장품 사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5년 내 자체 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17일 지놈앤컴퍼니 기업설명회 자료 등에 따르면, 회사는 기존에 진행하던 CDMO 사업에서 점진적으로 철수하고, ADC 연구와 화장품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회사는 보유 중인 CDMO 관련 자산을 일부 매각해 회수한 투자금을 핵심 성장 분야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총괄대표는 기업설명회를 통해 "CDMO 사업을 지속적으로 영위하기 보다는 ADC와 화장품·건기식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더 나은 전략이라고 판단했다"며 "향후 5년 내 외부 자금 조달 없이 자체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전략적 방향성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28년 이후에는 기술 이전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ADC 신약 개발 및 상업화를 통해 대형 딜을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CDMO 사업 조정을 통해 확보한 자원을 핵심 성장 사업에 집중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지놈앤컴퍼니가 이와 같은 비전을 제시한 것은 최근 회사가 면역관문억제제 후보물질 'GENA-104'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신약 개발 역량을 입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6월 스위스 디비오팜과의 첫 번째 ADC용 항체 기술 이전 이후 불과 8개월 만에 성사된 것으로, 지놈앤컴퍼니는 지속적인 기술 이전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GENA-104는 CNTN4 타겟을 활용한 면역항암제로, 기존 PD-1 계열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군에서도 효과를 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동물실험에서 종양 성장 억제율 80%를 기록하며 우수한 전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만큼, 회사는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추가적인 기술 이전을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회사는 향후 전임상 단계에서 기술 이전을 반복적으로 진행하는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놈앤컴퍼니는 기존에 진행하던 CDMO 사업에서 점진적으로 철수하며, 투자금을 화장품 등 핵심 성장 분야에 재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분야에서 예상되는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임상 투자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총괄대표는 "2021년도 당시 마이크로바이옴 CDMO 사업에 진출하며, 사업을 본격적으로 영위하겠다는 판단 하에 추가적으로 투자금을 조달해 캐파시티 증설에 나섰으나, 최근 2~3년 사이 마이크로바이옴 CDMO 사업의 전망이 상당히 바뀌었다"며 현재 미국 자회사에 들어와 있는 자산과 자금을 활용해 화장품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화장품 브랜드 '유이크'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 8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이크는 올해 2배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며, 일본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유럽과 동남아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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