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말라리아 솔루션 베냉에 63억원 규모 공급

첫 대규모 공공 조달 계약...3년간 마이랩 219대 공급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2-24 15:56

노을 주식회사(대표 임찬양)는 서아프리카 지역 베냉 공화국에 3년간 총 63억원 규모로 마이랩을 납품하는 첫 대규모 공공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노을이 체결한 이번 공공 조달 계약은 베냉 정부에 노을의 AI 기반 말라리아 솔루션 'miLab™ MAL'을 공급하는 것으로,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된 성능 평가에 기반해 체결됐다.

노을은 베냉 정부에 3년간 최소 219대의 마이랩을 공급할 예정으로, 베냉 내 독점판매권을 부여한 대리점을 통해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소구매 수량 기준 계약 금액은 한화로 약 63억4000만원이다. 

노을 임찬양 대표는 "이번 독점 공급 체결은 노을의 말라리아 솔루션을 평가하고 구매해 온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miLab™ MAL의 대체불가능한 최고의 성능과 편의성을 입증해 온 것이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베냉은 서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 토고, 부르키나파소 등에 인접한 인구 약 1400만의 국가다. 매년 말라리아 발생은 약 510만건이며 외래 진료의 40%, 입원 환자의 25%가량을 차지하는 주요 공중보건 문제다.

노을의 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솔루션 miLab™ MAL 은 2022년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공식 보고서에서 '현미경 진단의 모든 기능을 통합한 가장 발전된 형태의 디지털 현미경 플랫폼(The Most Advanced Digital Microscope and Fully Integrated Bench-top Platform)'으로 소개되며 국제 사회에서 가장 앞서 있는 현장 혈액 진단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완전 자동화된 혈액 샘플 프렙, 고화질 디지털 이미지 촬영, AI 알고리즘 분석, 결과 확인까지 소형 플랫폼 디바이스 하나로 한 번에 진행이 가능한 시장 내 가장 혁신적인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미국 최대 진단 랩 체인 랩콥(Labcorp)과 공동으로 진행한 최신 연구 결과, 마이랩의 말라리아 AI 진단 성능이 민감도, 특이도, 양성 예측도(PPV), 음성 예측도(NPV)에서 모두 100%를 기록하며, 표준 현미경 검사보다 우수한 진단 성능을 입증했다. 

표준 현미경 검사의 경우, 민감도 81.8%, 특이도 100%, 양성 예측도 100%, 음성 예측도 99.5%를 보였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